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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스페인인들이 엘살바도르 땅에 도착했을 당시 이곳에는 다섯 인디언 부족이 살고 있었다. 그중 멕시코의 아스텍족과 유사한 문명을 이룬 피필족의 세력이 가장 컸다. 현재 인구는 약 90％가 메스티소이며, 약 5％가 인디언, 나머지 5％ 정도는 유럽인이다. 스페인이 이 지역을 점령하기 이전에는 중부지역의 경우 나우아틀어, 동부지역에서는 포톤어가 중요한 인디언어였다.

공식 언어는 에스파냐어이고 비즈니스에서는 영어도 함께 쓰인다. 에스파냐어가 공식 언어가 된 후로 인디언 방언은 점차 소멸했다. 종교는 전체 인구의 약 55%가 로마 가톨릭교이고, 이어서 개신교가 약 30%, 약 15%의 무교가 있다. 이 밖의 소수 종교도 미미하게 분포하고 있다.

엘살바도르의 연간 인구성장률은 2007년부터 2020년까지 평균 0.4~0.5%의 낮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2024년 기준 인구는 638만 1,306명이고, 인구밀도는 305명/㎢ 이다. 15세 이하가 전체 인구의 28%를 차지하며, 인구의 67% 이상이 도시에 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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