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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2세기 시리아 수사학자 타티아노스가 이끈 그리스도교 금욕주의 분파.
'엔크라테이아'라는 이름은 이 분파의 금욕(그리스어로 enkrateia) 교리에서 유래했다. 이 분파는 혼인·육식·음주를 금지했고, 심지어 성찬식 때도 포도주를 물이나 우유로 대치했다.
타티아노스는 로마에서 그리스도교 변증가인 순교자 유스티누스에게 배울 때 그리스도교로 개종했다. 일찍부터 금욕적인 성향을 보였으며, 유스티누스가 순교한(165경) 뒤, 이원론과 영지주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다가 교회와 인연을 끊고서 시리아로 돌아와 엔크라테이아파와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아담의 상태로 돌아가는 구원을 부정하는 교리를 만들었고, 혼인은 방종이며 마귀를 섬기는 일이라는 엔크라테이아의 견해에 부합하도록 〈신약성서〉 가운데 바울로의 글 일부(예를 들면 Ⅰ고린 7:3~6)를 재해석했다.
카이사리아의 유세비우스는 4세기 교회사에서 엔크라테이아파는 사실상 바울로의 편지들과 〈사도행전〉을 모두 배척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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