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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미국의 일류 석유·화학 회사.
옛 이름은 Standard Oil Company(~1972).
원유와 천연 가스, 석탄, 핵연료, 원료·솔벤트·플라스틱 같은 화학품, 구리·납·주석과 같은 광물 등의 분야에 투자·진출해 있으며, 매출에 있어서 세계 최대 기업 중의 하나이다. 또한 엑슨사는 송유관과 세계 최대 유조선단의 하나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유전에서부터 주유소에 이르기까지 석유산업의 모든 부문에 관여하고 있다. 본사는 뉴욕 시에 있다. 이 회사는 1882년 스탠더드오일트러스트(→ 스탠더드석유회사)에 의해서 뉴저지스탠더드석유회사로 설립되었다.
1899년에는 트러스트에 이미 가입된 모든 회사들의 지주회사가 되었다. 1911년 미국의 대법원은 이 회사에 대해 미국 내의 자회사들 가운데 33개사의 권리를 포기하도록 명령했다. 그 사이 뉴저지사는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1888년 영국 제도에서의 석유판매를 위해 앵글로아메리카석유회사(에소석유회사의 전신)를 설립했으며, 2년 뒤에는 나중에 에소사가 된 독일회사의 주요 주식을 취득했다.
1898년에 캐나다 제일의 석유회사인 임페리얼석유회사의 지배권을 얻었다. 이후 많은 기업을 완전 또는 부분적으로 취득했는데, 그중에는 험블석유·정유회사(1919), 콜롬비아의 트로피컬석유회사(1920), 베네수엘라의 스탠더드석유회사(1921)·크리올석유회사(1928), 터키석유회사(지금의 이라크석유회사, 1928), 그리고 아랍아메리카석유회사(1948) 등이 포함된다.
1926년 뉴저지사는 에소라는 상호를 도입하여 많은 제품과 회사들에 적용시켰다. 그러나 이후에 다른 스탠더드석유회사들이 그 상호에 대해서 법원에 이의를 제기했고, 몇 개의 주에서는 '에소'라는 상호의 사용을 금지시켰다. 그 결과 1972년 뉴저지스탠더드석유회사는 엑슨사가 되었으며 많은 자회사들, 또 험블사와 같은 합병에 의한 계열회사들도 엑슨이라는 상호로 전환했다. 그러나 많은 해외관계 회사들은 에소라는 상호를 유지했다.
엑슨사는 80여 개 이상의 국가에서 영업을 하고 있으며, 북아메리카·라틴아메리카·유럽·아프리카·중동·극동·태평양 등지에 약 70여 개의 정유소를 경영하여 이익을 얻고 있다. 엑슨사는 자산의 절반 가량을 해외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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