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모두 5명이며 2명의 왕과 함께 국가의 행정부를 구성했다. 고대에는 그 연대가 BC 754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역대 에포로스들의 명단을 가지고 시간의 주기를 기록했다. 에포로스 제도의 기원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리쿠르고스의 개혁으로 생겼다는 설도 있고, 메세니아 전쟁중 왕의 부재시 국가의 권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주장 등 다양한 견해가 있다.

모든 성인남자 시민은 매년 실시되는 선거에 피선거권이 있었다. 고전기에 왕은 법을 준수하고 에포로스는 도시 전체를 위한다는 전제하에 왕의 권위를 유지할 것을 선서했다. 에포로스들은 게루시아(원로원)와 아펠라(민회)를 주재했으며, 이들 기구에서 제정된 법령을 집행하는 책임을 맡았다. 그들은 막강한 경찰권을 가지고 노예에 대한 전쟁을 매년 선포할 수 있었으며, 비상시에는 왕을 체포하고 감금하며 재판할 수 있었다. 그들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그리스 7현인 중의 한 사람으로 BC 6세기 중엽에 활동한 킬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