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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짧은 전원시(목가시).
보통 대화체로 되어 있으며 시골의 생활과 양치기들의 사회를 주제로 한다. 전원생활을 문명화된 생활의 복잡함과 타락에 물들지 않은 상태로 그리고 있다.
에클로그는 일반적으로 전원시의 창시자라고 인정되는 그리스의 시인 테오크리토스(BC 310~250경)의 시 〈이딜 Idylls〉('전원시')에서 처음 보여졌다.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BC 70~19)는 10편의 〈목가 Eclogues〉(또는 Bucolics)에 이 형식을 썼다. 이 형식은 다른 목가풍 형식과 함께 르네상스 시기에 이탈리아의 단테, 페트라르카, 보카치오, 바티스타 스파뇰리(만투아나스) 등에 의해 부활되었다. 만투아나스의 신(新)라틴풍 〈목가〉(1498)는 1세기 이상 읽혀지고 모방되었다.
에드먼드 스펜서가 쓴 12편의 연작 목가 〈목자들의 달력 The Shepheardes Calender〉(1579)은 영어로 된 최초의 탁월한 전원시로 알려져 있다. 17세기까지 리처드 러블레이스, 로버트 헤릭, 앤드루 마블 등의 시인들이 덜 형식적인 목가들을 지었다. 마블의 시 〈새끼 사슴의 죽음을 슬퍼하는 요정 Nymph Complaining for the Death of her Fawn〉(1681)은 전원의 신선함과 박식한 모방을 겸비한 목가 전통의 극치이다.
18세기에 영국 시인들은 풍자시와 비전원적인 주제들에도 목가 형식을 쓰기 시작했는데, 그 예가 조너선 스위프트의 〈A Town Eclogue. 1710. Scene, The Royal Exchange〉이다. 낭만주의시대의 시인들은 과거 전원시의 인위성에 반대했으며, 그 시대에 목가는 거의 인기가 없었다. 때때로 현대 시인들은 특별한 목적을 위해 목가형식을 되살렸는데, 그 일례가 루이스 맥니스의 〈시전집 1925~48 Collected Poems, 1925~1948〉(1949)에 나오는 풍자 목가들이다.→ 이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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