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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의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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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는 민간 부문과 공공 부문이 공존하는 개발도상국이다. 국민총생산(GNP)은 1983년에 116억 9,000만 달러였고 1인당 GNP는 약 1,430달러, 연평균 GNP 실질성장률은 1970∼79년에 5.4%였다가 1982년에는 1.4%로 떨어졌다.

GNP에서 무역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제조업·농업이 그 뒤를 잇는다. 경작지는 전체국토면적 가운데 약 9% 정도이지만 전체노동력의 약 1/3이 농업에 종사한다. 주요환금작물은 세계 최대생산량을 자랑하는 바나나를 비롯해서 사탕수수·카카오·커피 등이고, 식용작물로는 옥수수·쌀·감자·오렌지·카사바 등을 재배한다. 산간 계곡에는 '파라모'라고 부르는 방목장과 목초지가 펼쳐져 있으며, 여기서 돼지·양·육우·젖소 등을 사육한다. 제재업은 미개발 상태이지만 발사나무의 세계 최대 산출국이다. 실청어가 주종을 이루는 해양어업은 총어획량에서 라틴아메리카 국가 가운데 5위를 차지한다. 그러나 주요수출원은 연안 어장에서 양식하는 새우이고, 다랑어도 어획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광업은 0.3%의 노동력이 종사하고 있지만 GN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석유와 천연 가스가 생산되고 중남부 산악지대의 차우차 시(市)에는 구리광산이 있으며 금과 은이 생산된다. 제조업 부문에는 1980년대초 노동력의 12%가 종사했다. 주요업종으로는 식품생산(흑설탕과 조당)을 비롯해서 정제석유제품, 직물과 의류, 비(卑)금속, 주류를 포함한 음료, 시멘트, 의약품 생산 등이 유명하다. 광업·석유업·어업 산업체 일부가 국영으로 운영되며 수력발전소와 철도가 전부 국영으로 운영된다. 전체노동력의 1/4 이상이 지역 및 사회복지사업에 종사하고, 약 1/10이 무역업에 종사한다.

1979년에 민주정부가 조직되어 노동조합은 과거 군사정권에서 극히 제한되었던 조합활동의 자유를 완전히 보장받게 되었다. 에콰도르의 화폐단위는 수크레(sucre)로 1수크레는 100센타보(centavo)이다. 국가예산은 1983년부터 균형을 이루었다. 세입원은 석유 수익금과 국내 및 해외원조자금의 이자, 생산과 판매에 부과한 세금, 수입관세 등이며, 세출은 교육·국제상환·방위·보건·교통·통신 등에 지출된다. 국내 도로망 가운데 포장도로는 약 1/6에 불과하다. 4개의 주요항구가 있으며, 키토와 과야킬에 국제공항이 있다.

1980년대 중반 총수출액이 총수입액을 1/3가량 앞서기 시작했다. 수출품으로는 원유가 67%로 큰 비중을 차지하며, 그밖에 어류제품·커피·바나나·석유제품 등이 있다. 주요수출국은 미국·독일·싱가포르·파나마·페루 등이다. 주요수입품은 화학제품·광업생산물·기계류·소비재·교통장비 등이며, 주요수입국은 미국·일본·독일·베네수엘라 등이다.

에콰도르 통화 단위, 수크레(suc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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