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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독일 중부 튀링겐 주, 게라 강 연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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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203,254명 (2020년 추계) |
면적 | 269.88㎢ |
언어 | 독일어 |
대륙 | 유럽 |
국가 | 독일 |
요약 독일 중부 튀링겐 주의 도시.
튀링겐 분지에 위치하며 게라 강을 끼고 있다. 724년 처음 에르페스푸르트로 기록되었는데, 이 이름은 게라(원명 에르프) 강의 여울(푸르트)에 수도원과 왕의 저택이 서 있던 데서 유래했다. 742년 성 보니파티우스가 이곳에 주교관구를 세웠다. 805년경에는 프랑크 제국의 동쪽 경계선에 접한 군사 요충지이자 행정·상업 중심지였다.
1250년경 마인츠의 대주교로부터 자치권을 인정받았으며, 중세시대에는 광활한 여러 지역을 관장했다. 15세기에 한자 동맹에 가입했으며, 1600년까지 청색 물감을 추출하는 데 쓰던 대청을 상당량 취급한 상업 중심지였다. 1392년에 개교한 대학교는 1816년 탄압을 받았다. 30년전쟁(1618~48) 때 스웨덴의 주둔군이 점령했으며, 1664년에는 마인츠 선거후의 영토가 되었다. 1802년 프로이센으로 넘어간 뒤, 프랑스가 점령했던 시기(1806~13)를 제외하고는 1945년까지 프로이센 작센의 일부가 되었다.
1808년 나폴레옹과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1세가 바이에른·작센·베스트팔렌·뷔르템베르크 등의 여러 왕들과 함께 에르푸르트 의회 의사당에서 회의를 가졌으며, 1850년 잠시 시행된 프로이센 동맹 회담도 이곳에서 열렸다.
돔베르크 언덕 꼭대기에 성당과 장크트제베루스 교회가 우뚝 서 있다. 대성당(1154~1476)에는 15세기의 유리와 수많은 예술작품들이 있다. 그밖의 주목할 만한 건축물로는 1505~08년 마르틴 루터가 수도사로 있었던 곳으로 지금은 고아원으로 쓰이는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 주택과 상점들이 들어서 있는 크레머(상인) 다리(1325), 옛 상인의 주택 안에 있는 앙게르 미술역사박물관(1705~11), 마인츠 선거후의 궁전(1711~20), 교육연구소(1953~59), 의과대학(1954~59) 등이 있다. 고문서들이 소장된 시립도서관, 자연사박물관, 튀링겐 사회역사박물관, 수족관, 1400년 이전 암풀로니의 유물들이 소장되어 있는 과학도서관 등이 있다.
중요한 도로·철도 교차점이며 상업 중심지로서, 5㎞ 북쪽에는 공항이 있다. 산업으로는 금속세공업과 전기장비·신발·의복 제조업이 있다. 수도원 부속의 대규모 농장에서 시작된 원예와 채소재배로 유명하며, 각종 종자와 가공식품이 수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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