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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 쿠르

다른 표기 언어 air de cour

요약 16세기말부터 17세기에 유행한 프랑스의 독창곡 또는 파트송(part song:동성음악 합창곡).

가벼운 수직화음 양식으로 된 대중적 샹송을 성악과 류트용으로 편곡해서 부르던 관습에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편곡은 처음에 보드빌이라 불렸지만, 1571년 아드리앵 르 루아와 로베르 발라르의 모음집 이후부터는 에르 드 쿠르라는 명칭이 보편화되었다. 그밖에 피에르 아테냥과 피에르 팔레즈가 출판한 초기 모음집들에는 앙투안 부아제, 장 드 캉브포르, 미셸 랑베르 등의 곡들이 들어 있다.

초기 모음집들에 포함된 에르 드 쿠르는 주로 샹송 편곡에 의한 것이었지만 반주가 붙은 독주곡으로 새롭게 작곡된 경우도 있었다. 대체로 유절노래(모든 연들이 같은 음악으로 반복되는 것)였고 1~2성부와 류트, 하프시코드 등의 반주로 편성되거나 또는 4~5성부를 위한 무반주 성악곡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2번의 반복구와 후렴구가 있는데 가수들은 반복되는 부분에서 선율장식을 했다.

가사는 대부분 정형화된 시어로 된 연애시였으며 때로 베르 므쥐레(vers mesuré:16세기 말엽 고대의 고전시를 정량적으로 모방해서 시를 쓰는 원리 및 그 실제) 양식으로 쓴 것도 있었다. 그러나 이밖에 축배의 노래, 종교적 위업 등 여러 주제를 다룬 가사도 있었다. 정량음악은 베르 므쥐레의 운율법에 영향을 받아 음가를 정하던(정량음악에서는 강세 음절을 2배의 음가로 만들었고 그결과 2분음표와 4분음표가 불규칙적으로 연속되었음) 단명의 음악양식으로, 불규칙적인 리듬 패턴을 썼다는 점에서 에르 드 쿠르에 영향을 주었다.→ 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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