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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에 있는 에디르네(옛 이름은 아드리아노플)에서 체결되었으며 동유럽에서 러시아의 지위를 강화하고 오스만 제국의 지위를 약화시켰다. 이후 오스만 제국은 유럽의 세력균형에 더욱 의존했고 결국 발칸 지역의 영토를 분할당했다. 발칸과 카프카스 전선에서 승리한 러시아는 오스만 제국이 열강에 의해 해체되기보다는 약체화된 채로 존속하기를 원했다.

러시아는 도나우 강 어귀를 통제할 수 있는 섬들과 아나파와 포티의 요새들을 포함한 흑해 연안 카프카스의 좁고 긴 땅을 합병하는 데 그쳤다. 오스만 제국은 조지아 및 카프카스 공국들에 대한 러시아의 권리를 승인하고 다르다넬스 해협과 보스포루스 해협을 러시아 선박에 개방했다.

나아가 오스만 제국은 발칸 반도에서 그리스를 종속적인 자치국으로 승인하고, 세르비아에게 자치를 허락한 아케르만 조약(1826)을 재확인했으며, 러시아의 보호를 받는 도나우 강 유역 공국인 몰도바와 왈라키아의 자치권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