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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벨기에 남서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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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1,341,645명 (2018 추계) |
면적 | 3,786㎢ |
대륙 | 유럽 |
국가 | 벨기에 |
요약
벨기에 남서부에 있는 주.
(플). Henegouwen.
프랑스와의 국경에서 북동쪽으로 뻗어 있다. 스헬데·덴데르·상브르 강이 흐른다. 7개의 행정구(아트·샤를루아·몽스·무스크롱·수아니·튀엥·투르네)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도는 몽스이다.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았으며, 스피엔느 등에 구석기 시대의 부싯돌 채굴, 가공 공장의 흔적이 남아 있다. 로마 시대에는 3세기 동안 평화를 누렸으며, 바바이에서 교차하는 도로들을 많이 건설했다. 투르네에 수도가 있던 메로빙거 왕조가 로마인들의 뒤를 이어 이곳을 차지했다. 925년까지 이곳은 후에 게르만 제국을 이루는 지역의 일부였다.
북부를 제외하고는 주로 프랑스어를 사용하며, 중심부는 한때 현재의 이주 경계보다 훨씬 넓었던 옛 에노 백작령에 속했다. 이 백작령은 북쪽으로 플랑드르, 동쪽으로 브라반트와 리에주 주교관구 일부 지역, 남동쪽으로 프랑스의 레델루아·티에라케, 남서쪽으로 캄브라이 주교관구, 아르투아 백작령, 서쪽으로 투르네 구와 경계를 이루고 있었다.
고대에는 네르비족 계통의 켈트-게르만 부족이 살았으며, 프랑크의 메로빙거 왕조시대에는 오스트라시아 왕국에 속했다. 카롤링거 왕조시대에는 로렌 왕국과 동(東)프랑크(독일) 왕국에 속했으며, 레니에르(레그니어) 1세가 다스리던 9세기 말에 통일되었다. 집권말기에 남부 로렌을 지배했던 그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형인 지젤베르가 결국 로렌의 공작이 되었으며, 동생인 레니에르 2세가 916년 에노에서 아버지의 뒤를 이었다.
1013~29년경까지 백작으로 있던 증손자 레니에르 5세에게는 리칠디라는 딸(1086 죽음)이 있었는데, 그녀가 미래의 플랑드르의 보두앵 6세(에노의 보두앵 1세)와 재혼함으로써 에노와 플랑드르가 일시적으로 통일되었다. 1070년 보두앵이 죽자 이러한 연합상태가 깨지면서 에노는 리칠디의 차남인 보두앵 2세가 차지하게 되었다.
1191년 보두앵 2세의 증손자 보두앵 5세가 플랑드르의 보두앵 8세가 되었다. 보두앵 6세(플랑드르의 보두앵 9세)는 콘스탄티노플 라틴 제국의 황제가 되어 보두앵 1세라 칭했다. 1246년 그의 둘째 딸 마르그리트는 첫번째 결혼에서 얻은 아들에게 에노를 물려주고 2번째 결혼에서 얻은 아들에게 플랑드르를 물려주기로 했는데, 1280년에 그녀가 죽자 1257년부터 큰아들의 상속인인 아베스네의 장이 에노의 백작이 되었다. 1299년 장은 멀리 떨어진 홀란드의 백작이 되었다. 그때부터 에노는 아베스네·비텔스바흐·부르고뉴 가문과 마지막으로 합스부르크가의 지배를 받으면서 홀란드와 관계를 맺게 되었다.
스페인의 합스부르크가는 피레네 조약(1659)에 따라 르퀘노이·란드레시·아베스네를 프랑스에게 양도했으며, 네이메헨 조약(1678)에 따라서는 발랑시엔·콩데·바베이·모뵈주를 프랑스에게 넘겨주어야 했다. 그때부터 발랑시엔이 프랑스령 에노 주(지금의 노르 주의 일부)의 주도가 되었다. 에노의 나머지 지역은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전쟁 중 프랑스에 합병되어 제마프 주로 편입되었으나 1814년 네덜란드 왕국으로 넘어갔으며, 그후 1831년 다시 벨기에로 귀속되었다.
주 서부의 투르네 가까이에 있는 스헬데 강 상류의 계곡지대는 플랑드르 점토질 평야에 속한다. 히스가 무성한 황야·광야·침엽수림지로 이루어진 아르덴 고원지역이 주 동남부의 시메 부근까지 뻗어 있다. 이 주의 대부분은 지대가 낮은 에노 고원에 속한다. 이 고원은 비옥한 모래와 점토질 옥토로 된 충적지대이며, 북쪽은 구릉지대이고, 남쪽은 평평한 대지까지 경사져 있다.
여러 가지 농업이 이루어지는 영농지역으로 밀·귀리·보리·사탕수수·사료작물·치커리(서부)·아마 등이 생산된다. 돼지·육우·젖소와 체구가 큰 벨기에산 짐수레말 등이 사육된다.
보리나주 공업지역을 포함한 몽스 분지, 라루비에르 부근의 상트르 분지, 샤를루아 분지 등 3개의 주요 벨기에 남부탄광지대가 있고, 탄광 가운데에는 폐허가 된 곳들이 많다. 코크스 제련공장, 주철공장, 제철소, 기계제작소들도 있다. 유리·요업 공장들도 중요한 몫을 하며 몽스·상트르·투르네 부근에 매장되어 있는 초크는 시멘트 제조에 사용된다. 플랑드르 평야지대의 직물공장들이 투르네를 중심으로 하여 에노 서쪽까지 뻗어 있고, 샤를루아 부근에서는 전기장비와 화학제품이 생산된다. 석회암·화강암·반암이 채굴된다.
몇 개의 철도노선이 있으며, 샤를루아-브뤼셀 운하, 상트르 운하, 니미-블라통 운하, 엔 운하, 블라통-아트 운하 등 많은 운하가 있다. 성이 100개 이상 있는데, 그중 벨로에이·마리몽·시메·르뢸·에코신에 있는 성들이 유명하다.
뱅슈에서 매년 열리는 유명한 축제는 프란치스코 피사로가 페루에서 잉카족들을 물리친 것(1531~33)을 축하하기 위해 헝가리의 마리아(신성 로마 제국 황제인 카를 5세의 누이)가 베푼 잔치를 기리는 행사이다.
몽스 지역에 있는 카스토에는 1967년부터 유럽 연합군(SHAPE) 본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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