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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단순하고 둥글둥글한 획이 특징인 고대의 대문자 서체.
이 서체는 책의 형태가 두루마리에서 코덱스로 바뀌어가고 이에 따라 필기용지로 양피지와 벨럼지가 많이 쓰이기 시작한 2세기에 창안되었다. 언셜체는 그 원형인 정사각형의 로마체와 달리 펜을 한번 잡은 자세로 써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자연히 필경자들 사이에서 애용되어, 라틴 문학작품의 대부분이 이 서체로 필사되었다. b,d,f와 같은 상행자들과 j, g, p와 같은 하행자들을 도입하여 흘려 쓰던 필경자들의 경향이 세미언셜체, 즉 반언셜체로 발전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영국 제도의 인슐러체 즉 도서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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