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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고려와 조선시대 천인계층의 하나.
목축업·도살·유기업 등에 종사하던 무리인 화척·재인의 전신으로 조선시대에는 백정이라고 불렸다. 양수척의 어원과 호칭의 변화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이들의 기원에 대해서도 이설이 많으나 일반적으로 북방유목민족인 말갈·거란·타타르족의 유이민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삼국시대부터 우리나라에 간간이 유입했으며, 조선 초기까지도 국가의 부역을 지지 않고 일반농민과 통혼하지 않고 자신들의 풍습 아래 무리지어 살았다. 따라서 이들의 생활상에 유목민적인 관습이 많아 농사를 짓지 않고 수렵·목축을 영위하며 남녀 모두 기마와 궁술에 능했다고 한다. 때로는 민가를 약탈하는 도적의 무리로 탈바꿈하기도 했고, 군대에서 특별히 모집하여 이들의 전투력을 활용하기도 했다.
조선 초기에 이들의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신백정으로 명칭도 바꾸고 농토를 주었으나 쉽게 동화하지 않았다.→ 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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