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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북극해의 그린란드 해에 있는 노르웨이의 섬.
그린란드에서 약 500㎞ 동쪽에 있다. 이 섬의 길이는 약 56㎞이고 가장 넓은 지점에서의 너비는 14.4㎞, 면적은 373㎢이다.
해저화산산맥의 정상부를 이루며 1732년에 베렌베르그 화산(2,277m)이 마지막으로 크게 분출하여 북동부에 노르얀을 형성했다. 그밖에 남부지역인 쇠르얀은 낮고 구릉이 많다. 이 섬에는 항구가 없으며, 적막하고 황량하다. 안개가 많이 끼고 폭풍우가 일며, 기온은 12월에는 -32℃이고, 7월에는 10℃까지 오른다. 여우가 사는 툰드라 지역도 있다.
1607년 헨리 허드슨이 처음 발견한 것으로 추정되며, 허드슨은 이곳을 허드슨스터치스(Hudson's Tutches : '허드슨이 도착한 곳'이라는 뜻)라고 했다. 1614년에는 네덜란드 선장인 얀 마이가 이 섬에서의 그의 회사와 네덜란드의 영토권을 주장했다. 일찍이 이곳은 고래잡이 기지로 이용되었으나, 1642년 근해에서 고래가 멸종되었다.
사람들의 왕래는 빈번했으나, 1882~83년 제1차 국제극지관측년(First International Polar Year) 동안 이곳에 세워졌던 오스트레일리아 기상대의 요원들이 이곳에서 처음 겨울을 지냈다.
1921년에 노르웨이 기상관측소와 라디오 무선국이 세워졌고, 1929년 5월 8일 노르웨이는 이곳을 노르웨이 영토로 합병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미군이 기상대를 설치했으며, 1958~59년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들이 활주로·라디오국·항공기지 등을 세웠다. 이러한 설비는 1970년에 콘솔형 항공 체제로 확장되었다. 기지의 요원을 제외하고는 사람이 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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