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위경(정경이 아니고 믿을 만한 것도 못됨)의 하나.
그리스도교 전승에서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의 역할을 높이기 위해 2세기 중엽에 씌어졌다. 〈야고보의 원복음서〉에 나오는 마리아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신약성서〉에 그 비슷한 것조차 전혀 나오지 않는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9년 동안 머물렀다는 이야기도 유대인 관례와 어긋난다.
이 위경은 마리아가 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일은 기적이라고 말하며, 예수가 태어난 뒤에도 마리아가 여전히 처녀였다는 것을 산파가 확증했다고 한다. 〈야고보의 원복음서〉 는 〈마태오의 복음서〉·〈루가의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 탄생 이야기를 수정했다. 저자는 스스로를 야고보라고 말하지만 실제 인물이 누구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 위경은 이집트에서 씌어진 듯하며, 고대부터 르네상스 시기까지 줄곧 널리 읽혀졌다. 현존하는 그리스어 사본이 30개가 넘고, 그밖에도 콥트어·시리아어·아르메니아어 사본이 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태그 더 보기
문학
문학과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