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헨리 그레이디, 클라크 호월, 랠프 맥길 같은 뛰어난 편집인들을 연이어 거치면서 '뉴 사우스의 대변지'로 자리잡았다. 미국 최고 유력지 가운데 하나이다. 이 신문은 재건시대 초인 1868년에 창간되었으며, 곧 신문 전반에 걸친 균형잡힌 논조로 남부 신문들 가운데 선두주자가 되었다.

1870년대말과 1880년대에 〈컨스티튜션〉은 헨리 W. 그레이디의 논설과 폭넓은 보도기사로 유명해졌으며, 직원들의 자질함양에 힘써 우수한 통신원들을 두었다. 이 신문은 그레이디 때부터 자유주의적 논조를 견지했으나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 이전 클라크 호월이 편집장을 맡고 있을 때는 미국의 쿠바 간섭을 지지하기도 했다. 호월은 1876~97년 이 신문사의 사장이자 편집장을 지낸 이반 P. 호월의 아들이었고, 그는 다시 1938년에 자기 아들인 클라크 2세에게 직책을 넘겨주었다. 1900년대초에 클라크 호월은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또한 〈컨스티튜션〉의 조엘 챈들러 해리스는 정치 칼럼니스트로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랠프 맥길은 1938년에 편집인이 되었으며, 1942년에는 편집장으로 승진되었다. 맥길의 지휘하에 〈컨스티튜션〉은 1950년대초의 매카시즘과 이후 20여 년에 걸친 흑인인종차별주의에 반대하여 싸웠다. 1950년 이 신문은 석간신문 〈애틀랜타 저널 Atlanta Journal〉(1883 창간)을 비롯한 몇몇 신문의 소유주였던 제임스 M. 콕스에게 매각되었다. 그 이후로도 〈컨스티튜션〉은 지방과 전국 및 국제 뉴스의 과장되지 않은 사실 보도와 객관적이고도 정확한 논평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