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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에 본점을 두고 있다. 이국적인 고가 스포츠용품 및 스포츠 의류로 유명하며, 테니스화에서 코끼리 사냥총에 이르기까지 상품의 종류가 다양하다. 50년이 넘는 동안 의류, 총, 기구 및 기타 여러 상품들에 고급스러우면서도 전통적인 이미지를 고수해오고 있다. 이러한 이미지 때문에 유머 작가인 에드 제른은 완벽하게 차려입은 낚시꾼을 '애버크럼비 앤드 피처맨'이라고 풍자하기도 했다.

기업이 확장되면서, 애버크럼비앤드피치사는 회사의 새 지점을 대도시의 중심가와 휴양지에 국한시켰다. 1970년대 초반에 이 회사는 자사의 품목에 중가 상품을 첨가하고 간혹 타사의 상점이 설립되었던 교외지역으로도 지점을 확대하는 등 고객층 확대를 시도했다. 이러한 조치들이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기도 했지만, 회사의 재정상태에서 다소 늦은 감이 있었다. 재정상의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창업 85년 만인 1976년 결국 파산하게 되었다. 애버크럼비앤드피치사는 오슈먼스스포츠용품회사에서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