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잉글랜드의 헨리 2세와 그의 뒤를 이은 리처드 1세 및 존 왕에 의해 통치되었다. 헨리 2세의 부친이 앙주 백작이었기 때문에 헨리 2세와 리처드 1세, 존 왕 모두는 앙주 가문의 왕으로 불렸다. 헨리 2세가 유럽 대륙에 있는 자신의 소유 영지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은 잉글랜드의 왕이 되기 전의 일이었다.

'제국' 영토를 자신의 아들들에게 분배해주려던 헨리 2세의 계획은 여러 차례의 분쟁과 전쟁을 야기했으며 프랑스의 왕은 이같은 전쟁을 적극적으로 부추겼다.

1189년 헨리 2세가 사망할 당시 생존해 있던 그의 자손은 리처드와 존두 사람뿐이었다. 존은 1177년부터 자신이 통치해오던 아일랜드의 군주로서 인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부친의 소유지 모두를 상속받았던 리처드에게 복종해야 했다. 존의 집권시기(1199~1216) 초반 프랑스의 존엄왕 필리프 2세는 존에게서 노르망디와 앙주, 메인 및 투렌을 빼앗았다. 1256년 파리 조약을 통해 영국은 기옌 공작령(가스코뉴와 훨씬 축소된 아키텐의 영토)만을 회복했다.

1337년 영국이 영토를 강제접수하고 프랑스 왕권을 요구함에 따라 백년전쟁이 발발했다. 백년전쟁 말기 영국은 프랑스에서 칼레만을 보유했으며 1558년 그마저도 상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