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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오만 남동부 아라비아(1749경~), 잔지바르, 동아프리카(1749경~1964)를 지배한 이슬람교도 왕조.
1740년대에 오만의 야루브파 이맘의 지배를 받던 오만의 수하르 총독이었던 아흐마드 이븐 사이드는 1749년경까지 야루브파 사람들을 몰아내고 오만과 동아프리카의 잔지바르, 펨바, 킬와의 이맘이 되었다. 그의 후계자들(처음에는 사이이드로, 나중에는 술탄으로 알려졌음)은 18세기 후반 페르시아 만의 바레인과 이란 지역의 반다르아바스, 호르무즈, 키슘 등지까지 그들의 소유지를 확장했다. 호전적인 와하브파(중부 아라비아의 이슬람 근본주의 종파)의 위협을 받자 1798년 술탄 이븐 아흐마드(1792~1806 재위)는 영국의 동인도회사와 조약을 맺었다.
동인도회사는 당시 알 부 사이드 왕조의 수도이자 인도로 가는 통상로상의 중요 항구인 무스카트에서 영국의 영향력을 확보하려 했다.
사이드 이븐 술탄(1806~65 재위) 치하에서 알 부 사이드 왕가의 영향력은 절정에 달했다. 사이드는 미국(1839) 및 프랑스(1844)와 통상관계를 수립했고 영국과의 유대를 강화했다. 그리고 모가디쇼에서 델가도 곶에 이르는 지역에서 동아프리카 아랍과 스와힐리 식민지를 그의 지배하에 두었다.
와하브파의 공격과 산악지대에서의 종족 분규로 술탄 통치의 균형은 계속 위협을 받고 있었지만 사이드는 영국의 도움으로 그들을 저지했다. 지원에 대한 대가로 사이드는 1854년에 쿠리아 무리아 군도를 영국에 할양했다.
1856년 사이드가 죽자 알 부 사이드의 영토는 영국에 의해 사이드의 두 아들에게 분할되었다. 오만은 투와이니(1855~66 재위)가 다스렸고 잔지바르는 마지드(1856~70 재위)의 지배하에 들어갔다. 잔지바르가 영국의 보호령(1890~1963)이 된 상태에서도 알 부 사이드 가문은 계속 권좌에 있었지만 1964년 잔지바르가 탄자니아 연방공화국으로 통합될 때 전복되었다.
오만에서는 1901년 이사 이븐 살리흐가 산악지대에서 조직한 반대운동이 알 부 사이드 왕가를 위협하여 마침내 이맘 이사 이븐 살리흐와 술탄 타이무르 이븐 파이잘(1913~32 재위) 사이에 앗시브(as-Sib) 조약이 체결되었다(1920. 9. 25). 이 조약에 의해 술탄 타이무르는 해안지대를 통치하고 이맘 이사는 내륙지방을 통치했다. 1954년 반대가 심해지자 부족들은 사우디아라비아에게 독립 공국을 세우는 데 원조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러나 술탄 사이드 이븐 타이무르(1932~70 재위)는 1957년 영국의 지원 아래 반란을 진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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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알 부 사이드 왕조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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