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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가들의 통일과 결속을 촉진하고, 경제발전을 고무하며, 국제협력을 진작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조직의 본부는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에 있다.

1963년 5월 25일에 창설된 OAU는 외교와 국경 분쟁, 지역 분쟁 및 내전의 중재, 경제 및 정보통신에 관한 연구에 활동의 초점을 맞추었다. 외교 부문에서는 특히 아프리카의 해방 운동을 지원하는 데 힘을 쏟았다. 국제 문제를 조정하려는 OAU의 노력은 대부분 국제연합(UN)에서 '아프리카 그룹'을 통해 이루어졌다.

또한 UN 무역개발회의 안에 설치된 개발도상국 단체인 '77위원회'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상호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이바지했다. OAU의 최고기구는 아프리카 국가 및 정부 수반들의 연례회의였다. 이러한 정상회의 사이에 필요한 정책 결정은 회원국의 외교장관들로 구성된 각료회의를 통해 이루어졌다.

OAU의 주요하고도 실질적인 업적은 여러 국경 분쟁에 대한 중재로서, 알제리와 모로코 사이의 분쟁(1963~64)과 케냐와 소말리아 간의 국경 분쟁(1965~67)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OAU는 또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감시하며, 인종차별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를 옹호했다.

1993년에는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화해와 평화유지에 참여하는 기구를 만들었으며, 1998년에는 1994년 르완다에서 발생했던 대량학살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보츠와나의 케투밀레 마시레 전 대통령이 이끄는 국제적 위원회를 지원했다. 이 조사보고서는 2000년에 발간되었다.

2000년에 리비아의 지도자 콜로넬 무아마르 알 카다피는 OAU가 새로운 조직인 아프리카 연합(AU)으로 대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AU는 유럽연합(EU)과 마찬가지로 더욱 경제적인 성격을 띨 필요가 있었다. 그리하여 조직은 중앙은행, 사법재판소, 아프리카 연합의회를 포함시킬 예정이다.

AU를 탄생시켰던 창립헌장은 OAU 회원국 중 2/3가 비준하여 2001년 5월 26일에 발효되었으며, 이후 과도기를 거쳐 2002년 7월에 OAU를 대체했다. 2004년 AU의 범아프리카 의회가 출범했고, 여기에서 평화유지군을 창설하는 데 동의했다. '아프리칸 스탠바이 포스'(African Standby Force)라 불리는 평화유지군은 약 1만 5,000여 명의 병력으로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