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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쿠로스 학파였으며 문예를 후원했다. 특히 함께 교육받은 키케로와의 친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원래 이름은 티투스 폼포니우스이며 아티쿠스라는 이름은 그가 아테네에서 오래 살았고(BC 88~65) 그리스어와 그리스 문학에 정통했기 때문에 훗날 붙여졌다. 부유했던 삼촌 퀸투스 카이킬리우스가 BC 58년에 죽자 이 이름을 따서 퀸투스 카이킬리우스 폼포니아누스라는 이름으로 바꾸었다.

BC 88년 내란을 피해 아테네로 갔으며 그곳에서 학문과 사업에 관심을 쏟았고, 로마로 돌아와서는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고 살면서 가장 친한 친구인 키케로와 오랫동안 서신을 교환했다. 그는 키케로가 콘술(집정관)을 지낸 해인 BC 54년까지의 로마사를 그리스어로 썼고 족보학에 관한 책을 저술했으나 현재 남아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의 가장 중요한 업적은 키케로가 그에게 보낸 편지를 엮어놓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