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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우알파

다른 표기 언어 Atahuallpa
요약 테이블
출생 1502경
사망 1533. 7. 26
국적 잉카

요약 잉카 제국의 제13대 황제이자 마지막 황제. 이복형과 치열한 황제위쟁탈전을 벌여 승리를 거두었지만 스페인의 정복자 프란시스코 피사로에게 사로잡혀 몸값을 치른 다음 처형되었다.
잉카 제국의 통치자의 둘째 아들로 합법적인 후계자는 아니었지만 아버지의 총애를 받은 것 같다. 제국의 황제가 죽고(1527경) 왕국은 양분되었다. 그는 키토를 근거지로 해 제국의 북부지방을 다스렸고, 합법적 후계자인 이복형 우아스카르는 잉카 제국의 오랜 수도인 쿠스코를 차지했다. 얼마 후 제국의 지배권을 놓고 이복형과 내전을 벌이게 되었다. 이 전쟁은 잉카의 도시들을 파괴시키고 경제를 파탄시켰으며,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1532년초 아타우알파의 군대는 쿠스코 근처에서 우아스카르의 군대를 무찔렀다. 쿠스코로 개선하는 길에 프란시스코의 초대에 응했다가 죽음을 맞았다.

아타우알파(Atahuallpa)

ⓒ Raoul NK/wikipedia | Public Domain

잉카 제국의 제13대 황제이자 마지막 황제. 이복 형과 치열한 황제위 쟁탈전을 벌여 승리를 거두었지만 스페인의 정복자 프란시스코 피사로에게 사로잡혀 몸값을 치른 다음 처형되었다. 아타우알파는 잉카 제국의 통치자인 우아이나 카파크와 에콰도르 공주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아들이었다. 그는 합법적인 후계자는 아니었지만 아버지의 총애를 받은 것 같다. 제국의 늙은 황제가 죽자(1527경), 왕국은 양분되었다. 아타우알파는 키토를 근거지로 해 제국의 북부지방을 다스렸고, 합법적 후계자인 그의 이복 형 우아스카르는 잉카 제국의 오랜 수도인 쿠스코를 차지했다.

당시 연대기 작가들의 묘사에 따르면, 아타우알파는 용감하고 야심만만하며 군인들에게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그는 얼마 후 제국의 지배권을 놓고 이복 형과 내전을 벌이게 되었다. 이 전쟁은 잉카의 도시들을 파괴시키고 경제를 파탄시켰으며,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1532년초 아타우알파의 군대는 쿠스코 근처에서 우아스카르의 군대를 무찔렀다. 이것은 아마 잉카 역사상 최대의 전투였을 것이다. 우아스카르와 그의 가족은 포로가 되었다가 나중에 아타우알파의 명령으로 처형당했다.

아타우알파가 쿠스코로 개선하기에 앞서 카하마르카라는 작은 마을에서 온천을 즐기고 있을 때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약 180명의 부하를 데리고 그 도시로 들어갔다. 1532년 11월 15일 피사로와 아타우알파는 처음으로 만났다. 나중에야 밝혀졌지만 이것은 신대륙에서 이루어진 만남 가운데 가장 숙명적인 만남이었다. 잉카 제국의 새로운 황제는 그를 위한 잔치에 참석해달라는 스페인인의 초대를 기꺼이 받아들였다. 이튿날 그는 비무장한 수천 명의 부하들을 거느리고 약속장소에 도착했다. 피사로는 코르테스가 아스텍의 황제 몬테수마에 대해 했던 것처럼 아타우알파를 사로잡기 위해 군대를 미리 매복시켜두었다.

피사로를 수행한 탁발승 비센테 데 발베르데는 아타우알파에게 그리스도교 신앙을 받아들이고 스페인 왕인 카를로스 5세의 통치권을 인정하라고 요구했다. 아타우알파가 이 요구를 거절하자 피사로는 부하들에게 신호를 보냈다. 정복자들은 대포와 총을 쏘면서 말을 타고 돌진해(대포와 총과 말은 모두 잉카에서는 처음 보는 것이었음) 아타우알파를 사로잡고, 수천 명의 부하들을 죽였다.

아타우알파는 정복자들의 탐욕을 알아차리고 자기를 풀어주면 방 하나를 황금으로 가득 채워주겠다고 제의했다. 피사로와 그의 부하들이 이 제의를 받아들이자 잉카인들은 제국 전역에서 금과 은으로 만든 동상과 보석 및 예술품들을 가져왔다. 스페인인들은 인디언들에게 그것을 모두 녹여서 금괴와 은괴로 만들게 했다. 24t의 금과 은이 산더미처럼 쌓였는데 이것은 세계 역사상 가장 비싼 몸값이었다. 일단 보물을 얻자 정복자들은 아타우알파를 태워 죽이라고 명령했다(1533. 7. 26). 황제가 화형대에 묶이자 비센테 데 발베르데는 그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었다. 산 채로 불에 타서 죽든지 아니면 그리스도교인이 되어서 좀더 자비로운 교수형을 당할 것인지를 택하라는 것이었다.

아타우알파는 사로잡혀 있는 동안 줄곧 개종을 거부해왔지만 마지막 순간에 개종하기로 동의하고 그날로 목졸려 죽었다. 자주적으로 나라를 다스린 마지막 황제 아타우알파의 죽음과 더불어 사실상 잉카 문명도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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