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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로 축구 1부 리그인 프리미어 리그에 소속된 프로 축구 팀으로, 1886년 울리치에 있는 로열 아스날의 노동자들에 의해 다이얼 스퀘어라는 이름으로 창단되었다. 나중에 잠깐 로열 아스날로 불렸다가 1891년 프로로 전향한 뒤 울리치 아스날로 바꾸었다. 1914년 지금의 이름으로 갖게 되었다.

영국을 대표하는 전통의 명문 클럽으로, 1930~31시즌 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1933, 1934, 1935년에 연속 우승하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1947~48시즌, 1952~53시즌에 우승한 이후로는 별다른 성적을 올리지 못하다가 1970~71시즌에 18년 만에 리그 우승을 했다. 1978~79시즌에는 영국축구협회(FA)컵 우승, 1988~89, 1990~91, 1997~98, 2001~02, 2003~04시즌에는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03~04시즌 우승은 26승 12무로 전 경기 무패 우승을 달성했는데, 이는 1992년 프리미어 리그가 출범한 이래 최초이며, 프리미어 리그의 모태인 잉글랜드 프로 축구 리그에서 1888~89시즌 프리스턴 노스엔드가 기록한 이후 115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2009~10시즌에는 3위를 차지했다. 2013~14, 2014~15, 2016~17, 2019~20시즌에 FA컵 우승을 차지했고, 2020년에는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을 기록했다. 역대 성적은 1부 리그에서 모두 13회의 우승을 차지하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리버풀 FC에 이어 3번째 최다 우승 팀이다. 그밖에 FA컵에서 14회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하여 유럽축구연맹(UEFA) 위너스컵에서 1회 우승, UEFA컵에서 1회 준우승했다.

아스날을 대표하는 선수로는 프리미어 리그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Thierry Henry),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센터백이자 아스날의 원클럽맨 토니 애덤스(Tony Adams), 그리고 통산 722경기 출장으로 아스날 최다 출장 기록을 세운 데이비드 오이어리(David O'Leary) 등이 있다. 토니 애덤스는 영국 축구 국가대표팀으로도 활동했기 때문에 영국 최고의 센터백으로 손꼽히고 있다. 티에리 앙리는 2003년 FIFA 올해의 선수상에 지네딘 지단(Zinédine Zidane)에 이어 2위로 선정되었으며, 발롱도르에도 두 차례(2003, 2006) 선정된 바 있다.

홈구장은 런던에 있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이며 수용인원은 6만 355명이다. 아스날의 가장 중요한 라이벌은 이웃한 토트넘 홋스퍼 FC이며, 이들의 경기를 '북런던 더비'라고 부른다. 팀 애칭은 총잡이를 뜻하는 '거너스'(Gunners)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