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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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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미상 |
국적 | 이집트 |
요약 BC 19~18세기에 활동한 이집트 제12왕조의 왕(BC 1818~1770 재위).
카이로 남서쪽에 있는 저지대 알파이움의 모에리스 호수로 들어오는 물의 유입량을 조절하는 장치를 완성해 중왕국 시대 이집트(11~13왕조)를 최고의 경제적 번영으로 이끌었다. 이러한 작업 결과 수위가 안정되자 옛 호수를 둘러싸고 있던 습지대의 일부에서 물이 빠져나갔다. 헤로도토스가 묘사했던 미로는 이 대대적인 사업의 일환으로 그 근처에 만들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이 미로는 왕궁·신전·마을·행정중심지 등 여러 가지 기능을 갖춘 건물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알파이움의 하와라에 있는 아메넴헤트의 피라미드에서 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지역에는 아직도 그 건물의 일부가 남아 있다. 아메넴헤트는 6만 2,200㏊의 농경지를 개간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그 근처에 거대한 자신의 동상을 2개나 세웠고, 뒷날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도 이것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
이와 함께 그는 시나이에 있는 터키석 광산을 전례없이 집중적으로 개발했다. 광부들을 위해서 영구 거주지를 건설했으며 그 근처에는 우물을 비롯해 베두인족의 침입을 물리치기 위한 요새도 있었다. 또한 여신 하토르를 모시는 신전도 세웠다.
이집트를 비롯해 남쪽으로는 누비아 전역에 걸쳐 있는 채석장에서도 왕의 건축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열심히 돌을 파내고 깎았다. 소규모의 보복 공격을 제외하고는 그의 통치시기는 평화로웠다. 누비아에서 아메넴헤트는 선왕들이 획득한 지역을 그대로 유지했다. 그의 통치시대 때 만든 가공품들은 나일 강 제3폭포 너머에서부터 레바논에 있는 중요한 항구인 비블로스에 이르는 지역까지 두루 발견되고 있는데 이는 이집트가 상업 강국이었음을 잘 보여준다. 그는 제12왕조의 왕 가운데 길고도 성공적으로 통치한 마지막 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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