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백해에서 50㎞ 떨어진 드비나 강 북부 유역에 있다. 위성도시인 솔롬발라·예코노마이야를 지나 강을 따라 약 16㎞ 뻗어 있다. 1584년에 세워진 요새화된 대천사 미하일 수도원에서 비롯되었으며, 러시아 제국 시절 영국을 시작으로 다른 여러 국가와의 교역을 최초로 담당했던 항구이다.

17세기에 전성기를 맞았으나, 1703년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세워지고 대제 표트르 1세가 새 도시를 교역의 중심지로 삼기 위해 이 도시에 무거운 관세를 도입하면서 쇠퇴했다. 1898년 모스크바로부터의 철도가 개통되면서 부흥하기 시작했다.

오늘날 러시아 연방 최대의 목재 수출항이다. 제재·펄프·종이 등을 제조하는 목재가공업이 대규모로 이루어진다. 조선업과 선박수리도 매우 활발하다. 북방 해로의 서부 종착지이며 어획함대의 기지이기도 하다. 역학연구소·산림연구소·사범대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