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주로 현대 아프리카에 팽배한 부패상과 물질주의를 다루고 있다.

지방의 미션 스쿨과 아치모타대학에서 공부한 뒤 1959년 미국으로 건너가 그로턴 학교에서 고등교육을 마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받았다. 그후 파리·탄자니아·레소토·세네갈·미국 등 여러 곳에서 대본작가, 번역가, 영어 교사로 일했다.

첫 소설 〈아름다운 자들은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 The Beautyful Ones Are Not Yet Born〉(1968)에서 아프리카 신생독립국가에서 나타나는 탐욕과 정치적 부패상에 대해 깊은 관심을 드러냈고, 2번째 소설인 〈단편 Fragments〉(1970)에서는 미국에서 살다가 고국에 돌아온 가나의 한 젊은이가 자신의 고향이 서구문명에서 비롯된 물질주의와 도덕적 타락에 물들어 있는 것을 보고 환멸을 갖게 되는 내용을 다루었다.

귀향과 환멸이라는 주제는 〈우리는 왜 이렇게 축복받은 사람들인가? Why Are We So Blest?〉(1971)에서도 계속 다루어지지만 이 소설에서는 좀더 폭넓게 다루고 있다. 〈2,000의 계절 Two Thousand Seasons〉(1973)에서는 아프리카의 비가 및 찬가들에서 언어를 빌려와 아프리카의 과거 연대기를 만들어낸 작품인데, 아랍과 유럽의 약탈자들이 파괴하기 이전의 아프리카가 더할 나위 없이 낭만적으로 그려져 있다.

그의 모든 작품들에는 조국인 가나의 외형과 실체, 정신과 물질, 과거와 현재 사이에 존재하는 도덕과 정신이 점점 벌어지고 있음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