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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실상사 경내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탑 2기.
보물 제37호. 높이 각각 840cm. 보광전 앞에 동서로 건립된 두 탑은 양식과 규모가 동일하며 기단 주위에 장대석으로 설정된 탑구 안에 탑이 세워진 것이 독특하다. 탑의 구조는 이중기단 위에 3층탑신이 있는 전형적인 신라석탑으로 특히 상륜부가 거의 완전하게 남아 있어 중요하다.
지대석 위의 하대석과 중석은 붙여서 4매의 돌로 짰으며 중석의 각 면에는 우주와 탱주가 하나씩 새겨져 있다. 기단 갑석의 윗면 경사가 심하며 호형과 각형의 3단 굄이 있다. 상층기단의 중석은 높직하며 역시 우주와 탱주가 하나씩 모각되어 있다. 상층기단 위의 갑석은 윗면의 경사가 심하며 탑신을 받는 2단의 굄이 있다. 각 층의 옥신석과 옥개석은 각각 하나의 돌로 되어 있으며 옥신석에는 우주가 있고 옥개석의 층급받침은 4단으로 감소되어 있다.
상륜부에는 찰주를 중심으로 노반·복발·앙화·보륜·보개·수연·용차·보주가 있으나 서탑은 수연만 결실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탑의 상층기단과 1층 탑신이 높게 구성되어 있고 옥개석도 얇은 편이어서 고준한 느낌을 준다. 이 석탑들은 실상사 개창과 관련지어 9세기 초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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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남원 실상사 동·서 삼층석탑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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