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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토마스 아퀴나스의 대표작.
철학대전이라고도 불리는 〈이교도에 대한 반론 Summa contra gentiles〉과 함께 중세 스콜라 철학의 최고봉을 이룬다.
신학을 철학의 완성으로 본 토마스 아퀴나스는 신학대전의 저술을 통해 유명한 신존재 증명을 시도한다. 합리적인 추론으로도 신의 존재를 알아낼 수 있음을 보여 지성과 신앙의 조화를 꾀했다. 결국 신학대전의 두 기둥은 신론(神論)과 인식론이다. 이 두 기둥을 중심으로 인간론과 윤리, 성례전 문제 등이 설명된다. 신학대전은 이른바 유신론(theism)의 바탕을 이루었을 뿐 아니라 서구사상의 모든 분야에 걸쳐 큰 영향을 끼쳤다.
1265~73년에 저술된 이 책은 3부와 보론(補論)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리 체류시기에 저술한 제1부는 하느님의 존재와 본질을 다루는 신론과 신학의 학문성 문제, 창조와 피조물 세계를 다룬다. 이탈리아 체류시기에 저술한 제2부 1장은 인간의 행복론·윤리론·덕론·은총론 등을 다룬다. 역시 이탈리아에 머무르면서 쓴 작품인 제2부 2장은 믿음·소망·사랑의 3원덕(三元德)과 지혜·용기·절제·정의의 4원덕을 다루며 사회생활 문제, 신비생활도 언급한다.
파리 시기에 저술한 제3부는 그리스도론·마리아론·성사론 등을 다룬다. 토마스 아퀴나스의 유고집인 보론은 그의 제자가 아퀴나스의 전기(前期) 작품을 모아놓은 것으로 결혼·죽음·종말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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