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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llment plan 또는 hire-purchase plan이라고도 한다. 신용할부는 개인이 자동차나 고가의 가전제품 같은 내구재들을 구입할 때 사용하는 지불 수단이다.

신용할부는 물품의 판매자인 동시에 채권자가 물품 구매자에게 신용을 제공해주는 것이다. 구매자는 물품을 물리적으로 소유하고 사용하지만, 구매자의 모든 할부금이 완납될 때까지 그 물품에 대한 법적 소유권은 판매자에게 있다. 구매자는 대개 '다운 페이먼트'(down payment)라 부르는 계약금을 지불하면 물건을 양도받는다. 하지만 구매자가 할부금 납부기간 동안 일정 시점에서 할부금을 지불하지 못할 경우, 그때까지의 납부금 전액을 판매자에게 몰수당한다. 또한 판매자는 물품의 소유권을 가질 수도 있다.

할부 구입의 매력은 물건 구입 계획을 가진 미래의 구매자가 미래의 수입으로 물품 대금을 지불해 가는 동안 비교적 비싼 물건을 이용·소유할 수 있는 것이다. 신용할부를 이용하지 않고 물품을 구입하려면, 먼저 필요한 구입 대금을 저축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신용할부는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매우 크게 신장시킬 수 있다. 내구 소비재 구입을 위한 신용할부는 19세기에 미국 가구업계에서 처음 등장했다. 그러한 신용계약이 경제적으로 크게 중요성을 갖게 된 것은 제1차 세계대전 즈음이었다. 그 당시 미국에서는 신용거래가 자동차 구입의 결제 방법으로 널리 적용되었다. 요즘에는 자동차와 고가의 가전제품, 가구 등을 구입할 때 결제 방법으로 대부분 신용할부가 이용된다.

금융회사라 불리는 전문 금융기관들이 할부 약정을 이용하는 소매상과 소비자 양쪽 모두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 금융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