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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후 스웨덴 영화 부흥에 크게 이바지했다. 그는 스웨덴 영화의 예술적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연극적 전통에서 벗어나, 후일 잉그마르 베리만 감독이 발전시킨 서정적 양식을 발전시켰다.

시외베리는 배우 및 연극제작자로서 기량을 닦은 후 독일의 주요 영화촬영소인 우파(Ufa)에서 영화제작을 공부했다. 그의 첫 작품 〈가장 힘센 자 Den starkaste〉(1929)는 순전히 영화적인 형식으로 표현되었으며, 그후 10년 동안 그는 연극을 연출했다. 1940년 〈청춘시대 Den blomstertid〉를 만들면서부터 그는 세련된 기교와 시각적 신선함에 섬세한 인물묘사를 조화시킨 일련의 작품으로 국제적 성공을 거두었다.

그의 작품으로는, 스웨덴 국민들에게 깊이 뿌리박힌 영성(靈性)을 탐구한 〈천국으로 가는 길 Himlaspelet〉(1942), 잉그마르 베리만이 시나리오를 썼으며 세계적으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고통 Hets〉(1944), 스트린드베리의 희곡을 각색한 〈줄리 양 Fröken Julie〉(1950)·〈Karin Månsdotter〉(1954)·〈마지막 조(組) Sista paret ut〉(1956)·〈재판관 Domaren〉(1960)·〈섬 Ön〉(1964)·〈아버지 Fadern〉(1969)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