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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전적인 군주였으나 자신의 궁정을 문화의 중심으로 만들었다. 콘스탄티노폴리스(지금의 이스탄불)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방탕한 형 블라디미르가 잠시 재위한(889~893) 후 893년 아버지 보리스 1세의 뒤를 이었다.

비잔티움 제국의 황제가 되려는 야심으로(그후 불가리아의 여러 차르가 같은 야심을 품었음) 비잔티움과 여러 차례(894, 896, 913, 917, 923) 전쟁을 벌였다.

그는 몇 차례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좌지우지하기는 했으나 한 번도 점령하지 못했다. 그러나 스스로 '모든 불가리아인의 차르'라는 칭호를 사용했으며(925) 불가리아 대주교를 총대주교로 등급을 격상시켰다. 발칸 반도에서는 불가리아의 세력을 남부 마케도니아, 남부 알바니아 및 세르비아까지 넓혀 그곳들을 자신의 속국으로 삼았다. 그러나 도나우 강 이북의 불가리아 점령지는 그의 재임기간중 빼앗긴 것 같다. 그는 2번 결혼해 4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그 가운데 둘째 아들인 페테르 1세가 그의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