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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근대적인 스키가 보급된 것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에 의해 보급되었으며, 일본인 강사를 초빙하여 강습회를 열기도 했다.

1926년에 조선총독부의 철도국 국우회에 의해 원산 신풍리 스키장이 개발된 후, 1929년 처음으로 스키 대회가 개최되었다. 1924년에 제1회 동계 올림픽 대회가 시작되었으나 이 대회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1934년에 조선 스키 연맹이 창립되고, 이 연맹이 같은 해 10월에 전일본 스키 연맹의 산하단체로 가입된 후 전일본 스키 선수권 조선예선대회가 개최되면서 동계 올림픽 대회의 출전권을 얻게 되었다. 1946년에 발족한 대한 스키 협회는 1947년 제28회 전국체육대학 동계 스키 대회와 제1회 전국 스키 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

1957년에는 국제 스키 연맹에 정식으로 가입했으며, 1960년에 처음으로 제8회 동계 올림픽 대회에 참가했다. 1984년에는 사라예보 동계 올림픽 대회에 참가해 중위권에 올랐다. 이어서 1985년에는 세계 노르딕 스키 선수권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했으며, 제56회 미야사마 국제 스키 대회에 참가했다. 또한 제1회 동계 아시아 경기대회에 참가해 국제대회 참가 사상 처음으로 알파인 스키 회전종목에서 박재혁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1988년에는 제15회 캘거리 동계 올림픽 대회에서 알파인과 노르딕 종목 모두 중위권에 진입했다. 1988년에는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했고, 1989년 브라질 국제 스키 선수권대회에서는 회전경기에서 허승욱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1990년 제2회 동계 아시아 경기대회 알파인 회전종목에서 허승욱이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노르딕 종목 릴레이 종목에서 홍금표·박기호·조성훈·박병철이 한조가 되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제61회 미야사마 국제 스키 대회에서는 노르딕 종목에서 사상 처음으로 주니어 부의 박병철이 15㎞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1991년부터 스키의 국제화를 표방한 용평 컵 알파인 국제 스키 대회 등이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