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북해와 접해 있다. 이 취락은 바위투성이의 갑으로 보호된 곳에 10세기에 바이킹족이 세운 어촌에서 시작되었는데, 이 어촌이 생기기 전에는 이곳에 로마 제국의 통신소가 있었다. 12세기에 그 갑에 노르만인의 성이 건립되었다.

1626년 이후 온천이 개발되고 이어 해수욕장이 생기면서 급성장하여 18세기에는 유명한 휴양지가 되었다. 1845년에 철도가 개통되면서 스카버러의 성장이 더욱 촉진되었고 보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이곳을 찾게 되었다. 스카버러는 현재도 잉글랜드 북동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변 휴양지이며 중요한 회의 개최지이자 은퇴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의 스카버러 구(區)는 과거의 스카버러 타운보다 휠씬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데, 거의 전부가 노스요크무어스 국립공원 내에 있다. 북쪽의 에스크데일과 남쪽의 더웬트밸리는 히스로 덮인 황무지를 관통하는데, 이 황야에는 산재한 목양장과 최근에 조성된 삼림지가 조금 있다. 해안 벼랑들은 그림같이 아름다운 작은 어촌들을 보호하고 있다. 주민은 대부분이 스카버러·휘트비·필리 등 해안가 휴양지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