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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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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스위스에서만 사용하는 언어, 즉 로망슈어로 알려진 라에토로망 방언(Rhaeto-Romanic dialect)으로 쓴 작품.

넓은 의미로는 스위스 국민들이 독일어·프랑스어·이탈리아어 및 이들 3개 언어의 스위스 방언 형태로 쓴 모든 작품들을 포함한다. 한편 스위스의 초기 문학작품들은 라틴어로 씌어졌음에 주의해야 한다. 여기서 다루는 것은 로망슈어와 스위스 방언으로 쓴 작품들이다.

로망슈어로 씌어진 문학은 중세부터 시작되었는데, 본래는 종교적인 것이 주류를 이루었고 종교개혁으로 인해 새로운 활력을 얻었다.

1560년 〈신약성서〉의 우수한 번역본이 출판되었으며, 1679년 J. A. 불피우스와 J. 도르타에 의해 성서 전체가 완역되었다. 또한 민요도 아주 다양한데, 특히 종교와 정치를 다룬 민요가 풍부하다. 지리적 분포로 인해 로망슈어로 된 문학은 본질상 지역적 특성을 지닌다. 그러나 사화집(詞華集) 편집자 카스파르 데쿠르틴즈, 시인 파이더 란셀, 욘 구이돈, 아르투르 카플리슈, 산문작가 기아켄 미켈 나이 같은 인물들은 20세기에 단순히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는 확실한 명성을 얻었다.

스위스 방언으로 씌어진 문학은 스위스 각 지역의 언어 분포상황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티치노에서는 방언으로 된 문학작품들이 성의 있게 발표되고 있으나 성과는 크지 않다. 또한 프랑스어권 지역에서는 지역방언이 쇠퇴하여 이곳 방언문학의 중요한 예로 들고 있는 것은 1602년 '공성공략'(escalade)을 축하하는 제네바 발라드와 같이 과거의 작품이다.

그러나 목동이 알펜호른으로 연주하거나 직접 부르는 다양한 '목가'(ranz des vaches)는 국제적으로 유명하다.

방언문학은 주로 스위스의 독일어권 지역에서 번성했는데, 이것은 그 지역사람들이 사회적 지위나 교육수준과 관계없이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방언을 썼기 때문이다. 수많은 지방 관용어(慣用語)가 있는 것도 다양한 방언작품을 꾸준히 증가시킨 한 이유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전반적인 독일문학과 공동의 기반을 유지하려던 작가와 독자들의 의도와는 어긋날 수도 있었다.

뛰어난 시인들 가운데는 표준어인 고지 독일어와 그 지역방언을 모두 사용하여 자신을 표현하기도 했는데, 아돌프 프라이는 아르가우 방언으로 시집 〈Duss und underm Rafe〉(1891)를 발행했고, 마인라트 리네르트는 여러 편의 시를 슈비츠 방언으로 썼다. 스위스의 거의 모든 주(州)에는 방언시인(Mundartdichter)이라고 불리는 지역시인들이 있다. 20세기 작가 루돌프 폰 타펠, 지몬 그펠러는 베르네제 방언으로 힘이 넘치는 소설들을 썼다. 샤프하우젠 방언은 알베르트 베히톨트의 소설에 그려지고, 요제프 라인하르트는 졸로투른 방언으로 글을 썼다.

장 찰스 레오나드 데 시스몬디 (Jean Charles de Sismondi), 역사가이자 경제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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