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첩첩이 산으로 둘러싸인 창핑 현[昌平縣]의 분지 안에 있다. 톈서우 산[天壽山]의 기슭을 따라 명대(1368~1644) 황제의 무덤 13기가 흩어져 있는데 이를 일반적으로 밍스싼링[明十三陵]이라고 부른다. 능이 들어선 구역의 면적은 40㎢이며 무덤마다 비정·전당·명루 및 지하궁전이 조성되어 있다.

그 가운데 창링[長陵]의 규모가 가장 크다. 1957년 명의 13대 황제인 만력제 주익균(朱翊鈞 : 1573~1617 재위)의 능 딩링[定陵]이 발굴되어 '지하궁전'의 비밀이 드러났으며, 진귀한 문물도 대량 출토되었다. 현재 창링과 딩링은 개방되어 있다. 1958년 이 부근에 스싼링 저수지를 건설한 뒤로 빼어난 호수와 산의 풍경이 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