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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재생족, 즉 상위 세 계급(브라만·크샤트리아·바이샤)에 속한 사람들로 구성된 정통 힌두 교파.
주로 브라만 계급인 이 교파의 신도들은 힌두교의 수많은 신들을 모두 섬기며 고대 수트라에 정해놓은 의례와 행위의 규범들을 고수하고 있는 특징을 보인다. 스마르타라는 이름은 스므리티라는 산스크리트에서 유래되었다. 베다가 신의 계시로 여겨지고 있는 데 반해 스므리티는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간주되는 일군의 문헌이다. 스마르타파가 중시하는 경전들은 스므리티 문학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다.
가장 위대한 스승으로는 불이일원론적(Advaita) 베단타를 주창한 8세기 철학자 샹카라가 있는데, 그를 이 교파의 창시자라고도 한다. 그가 카르나타카(이전의 마이소르 주)의 스링게리에 세운 사원은 이 교파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사원의 원장인 자가드구루('세계의 스승')는 남부 인도와 구자라트의 스마르타교도들 사이에서 종교적 권위를 지니며 전인도의 주요 종교지도자 중의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북부의 스마르타파는 자신들을 부르는 명칭에 굳이 샹카라의 추종자들임을 나타내는 말을 쓰지 않는다는 점에서 남부와 구자라트 지방의 스마르타파와 차이를 나타낸다. 북부에는 순수한 스마르타 사원의 수도 적다.
스마르타교도들은 특정 신을 다른 신들보다 우위에 두기도 하며 오늘날에는 시바를 가장 좋아한다. 그러나 판차야타나 푸자('5신전의 공양')에서는 시바·비슈누·샤크티·수리아·가네샤의 다섯 주신을 모두 정성을 다해 섬긴다. 스마르타 브라만들은 자신들을 정통이라고 생각하며 힌두교의 전통적 가치를 엄격히 지키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온갖 학문 영역에서 능동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므로 사람들은 그들의 이름 뒤에 샤스트리(산스크리트로 '학식있는 사람'이라는 뜻) 또는 타밀어로 아이야르라는 경칭을 붙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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