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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붕괴사건

다른 표기 언어 A Breakdown of Sungsu Bridge , 聖水大橋崩壞事件

요약 1994년 10월 21일 오전 7시 40분경 서울시 성동구와 강남구 사이에 놓인 성수대교가 붕괴되어 49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

성수대교붕괴사건(聖水大橋崩壞事件)

성수대교 붕괴 사고 현장

ⓒ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위키피디아 | CC BY-SA 4.0

성수대교는 길이 1,161m로 1979년 10월 한강에서 11번째 다리로 준공되었다.

성수대교는 1992년과 1993년의 조사에서 교량 기초 부위가 일부 부식되어 있고, 교각상태 하부 세 곳 정도가 불량하다는 진단이 나왔지만, 관계 당국이 이를 무시하고 보수·보강 공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당시 다리 위를 달리던 봉고차 1대와 승용차 2대가 현수 트러스와 함께 한강으로 떨어졌고, 붕괴 경계지점에 있던 승용차 2대 역시 추락했다. 또한 성수대교 남단에서 북단으로 달리던 한성운수 16번 버스가 붕괴 경계지점에서 뒤집힌 채 떨어지면서 상판과 강하게 충돌하며 차체가 완전히 찌그러져 많은 사상자를 냈다.

사고로 인해 3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당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성수대교의 직접적인 붕괴 원인은 유효단면적의 감소와 응력집중을 유발하게 한 용접시공의 결함 및 제작오차 검사 미흡, 피로균열의 진전을 예방하지 못한 유지관리 미비 등으로 밝혀졌다.

성수대교붕괴사건 이후인 1994년 12월 1일 서울시는 시설물 안전관리 전담기구인 도시시설안전관리본부를 발족했고, 정부는 1995년 1월 5일 시설물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여 시설물 안전관리 법체계를 보완했다.

성수대교는 복구공사를 통해 사고 발생 2년 8개월 만인 1997년 7월 3일 차량 통행이 재개되었고, 1998년 12월부터 확장공사를 시작해 2004년 9월 17일 8차선으로 확장, 개통되었다.

확장된 성수대교는 트러스가 붕괴되어도 한강에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낙교방지턱이 설치되었으며 교량등급도 2등교에서 1등교로 상향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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