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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목적 및 변천

서울대공원은 시민에게 바른 여가시간 사용과 보건향상을 위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동식물의 보존 전시를 통한 자연학습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978년 10월 공사가 시작되어, 1984년 5월 개장과 동시에 동물원이 개원했고, 1985년 5월에는 식물원이 개원했다. 동·식물원과 부대시설은 시예산으로, 문화·위락 시설 등은 민간자본으로 개발되었다. 1986년 8월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이, 1988년 5월에는 서울랜드가 문을 열었다. 1992년 12월에는 동·식물 표본 전시관이 개관했다. 2009년 5월에는 서울대공원 동물원으로 불리던 명칭을 서울동물원으로 변경했고, 2015년 6월 서울대공원 식물원이 공립수목원으로 지정되었다.

주요 시설

서울동물원은 동물원의 주요 기능인 전시·보전·교육·연구에 힘쓰고 있으며, 국제적 희귀종과 국내 멸종위기 동물의 보존과 번식을 위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29개 동물사에 298종 3,041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ISIS(국제종보전시스템) 및 IUDZG-WZO(세계동물원기구)의 정회원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식물원은 온실식물원, 식물표본전시시설, 테마가든 등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 6월 서울시 기관 최초로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되었다. 보유 식물로는 관엽식물, 선인장 및 다육식물, 식충·양치식물, 장미 등 총 1,262종 41,989본이 있다.

서울동물원 외곽 산속에 위치한 산림욕장에는 소나무, 팥배나무, 생강나무, 신갈나무 등 470여종의 식물과 산동물이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는 자연학습 공간이다. 총 8km(간선 6.9km, 지선 1.1km) 길이에 호주관 뒤쪽, 남미관 샛길, 저수지 샛길, 맹수사 샛길 등 4개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30분에서 3시간 정도의 코스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테마가든, 치유숲, 캠핑장,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 기린나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호수변을 순회하는 무궤도열차(코끼리열차)로 공원 내의 여러 시설과 서울랜드를 편리하게 왕래할 수 있다.

현황

과천외곽도로와 연결되며, 서울시 양재동을 거쳐 경부고속도로와도 연결된다. 남태령의 확장과 지하철 4호선의 연장건설로 보다 편리한 교통망이 확충되었다. 공원의 총 부지 면적은 약 913만㎡이며, 이중 근린공원의 면적은 약 667만㎡, 기타 청계산 내 임야지역은 약 246만㎡에 달한다. 근린공원 면적 가운데 동·식물원의 면적은 약 242만㎡이다. 공원은 경기도 과천시 대공원광장로 102에 소재한다.

서울대공원 전경

개장 당시의 서울대공원 전경(198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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