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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신적인 고교회파 영국국교인으로 휘그 당원들이 그를 탄핵한 사건으로 인해 토리당은 1710년 정부를 장악하게 되었다.

비록 뛰어난 것이 없는, 다소 우스꽝스런 인물이긴 하지만 그의 주장은 휘그당이 주도하는 대프랑스 전쟁(스페인 왕위계승 전쟁：1701~14)에 진력을 내던 민중의 지지를 받았다. 앤 여왕(1702~14) 치세 초기에 옥스퍼드대학교 모들린 칼리지의 특별 연구원으로 설교하고 소책자를 발간하기 시작하면서 휘그 당원, 비국교도, 온건한 토리 당원들을 맹렬히 공격했다.

1709년 11월 런던의 시장과 참사회원들 앞에서 행한 설교에서 그는 막강한 휘그당 국무장관 시드니 고돌핀을 맹공격했고, 명예혁명(1688)의 원칙들을 정죄했다. 고돌핀은 그를 선동죄로 상원에서 재판에 회부했으나, 런던 시민들은 그를 동조하여 폭동을 일으켰다.

1710년 3월 유죄 선고를 받아 3년 동안 설교중지처분을 당했으나, 1710년 10월 의회선거에서 토리 당원들은 자기들의 순교자의 이름을 불러대면서 압승했다. 형기를 마친 뒤 앤 여왕에게 런던의 한 부유한 교구를 위임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