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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생강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우리나라에는 〈고려사〉에 생강에 대한 기록(1018)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그이전부터 재배한 것으로 추정된다. 1987년 현재 전라북도·충청남도에서 총생산량의 91%를 생산하고 있다. 생강은 고온성 작물로 18℃ 이상에서 발아되고 생육적온은 20~30℃이며, 10℃ 이하에서는 부패한다.
토양은 기름진 곳이 좋지만 지하수위가 높거나 너무 건조한 곳은 피해야 한다. 파종은 4월 중하순에서 5월 상순에 하는데 생육 초기에는 반양음지에서도 발육이 좋으므로 보리밭 등의 이랑 사이에 파종하면 건조의 피해도 막을 수 있다. 수확은 8~11월에 하며 종묘용 생강은 서리가 내리기 전에 캐는 것이 좋다. 품종은 소생강(小生薑)·중생강(中生薑)·대생강(大生薑)으로 나누어진다.
소생강은 조생종이며 줄기가 가늘고 맹아수(萌芽數)가 70~80개로 많은 것이 특징인데, 아생강(芽生薑), 곡중(谷中), 금시, 정강(靜岡) 4호 등이 있다. 중생강은 중만생(中晩生)으로 줄기가 크고 맹아수가 소생강보다 적으며 뿌리줄기의 크기나 신맛이 중간 정도이다. 황생강(黃生薑)·토생강(土生薑)·근강(近江) 등이 있다.
대생강은 중국 등에서 도입된 것으로 만생(晩生)이고 줄기수가 적으며 신맛이 적다. 한방에서는 소화불량·위한(胃寒)·창만(脹滿)·천해(喘咳)·구토·설사 등에 쓴다. 생강을 얇게 저며 꿀이나 설탕에 재었다가 먹으며 생강차로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 민간에서는 감기에 걸렸을 때 생강즙이나 생강차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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