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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세조 때의 고승 혜각존자 신미가 1460년(세조 10) 강원도 오대산 상원사를 중창할 때 지은 글.
2책. 필사본. 보물 제140호. 신미가 학열·학조 등과 함께 세조의 복을 빌기 위하여 상원사를 중창하자, 세조는 재물과 철물 등을 신미에게 보냈는데, 이 과정과 중창취지를 적은 글이다. 이때 보낸 어첩도 함께 첩장으로 되어 있다. 1책은 한문으로 쓰고, 1책은 한글로 번역하여 썼다.
신미가 기거했던 상원사는 왕의 비호로 여러 가지 특권을 누렸는데, 세조와 상원사, 여러 고승들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사료이다. 또 한글로 작성된 가장 오래된 사본으로 한글서체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이며, 한문본에는 신미 등의 수결, 한글본에는 세조와 왕세자의 수결과 옥새, 왕비·궁인·관료들의 수결과 인장이 찍혀 있어 이 방면 연구에도 중요하다. 강원도 평창군 월정사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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