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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진화적으로 공통 조상을 갖는 이종(異種)생물체간에 나타나는 구조·생리·발생의 유사성.
상동은 진화적으로 공통기원을 갖지 않고 단지 쓰임새의 유사성에 바탕을 둔 상사와는 대조된다. 인간·박쥐·사슴처럼 서로 다른 포유동물의 앞다리는 상동성이다. 이들의 앞다리는 실제적으로 구조적 형태와 뼈의 수가 같으며 이는 초기 포유류 공동 조상의 앞다리 구조가 적응에 따라 변화해왔음을 의미한다.
반면에 새와 곤충의 날개는 똑같이 하늘을 나는 용도에 사용되지만 공동 조상에서 진화된 기관은 아니므로 상사에 해당된다. 19세기 영국의 생물학자 리처드 오윈 경이 최초로 상동과 상사를 정의했다.
둘 이상의 기관이나 구조가 기본적으로 서로 비슷하지만 다른 기능을 수행하도록 변화되었을 때 이러한 기관 또는 구조의 성질을 상동성이라 한다. 박쥐의 날개와 고래의 지느러미에서 이러한 예를 볼 수 있다. 이 두 기관은 초기 포유류 조상들의 앞다리에서 유래되었지만 비행과 유영이라는 각각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변화되었다.
박쥐와 새의 날개에서처럼 때때로 생물체간에 나타나는 구조의 유사성이 상동성인지 상사성인지 불분명한 경우도 있다. 박쥐와 새의 날개는 초기 파충류의 앞다리 골격구조가 변화되어 발생했다는 점에서는 상동성이지만 새의 날개를 구성하는 뼈마디의 수가 박쥐의 것과 다르고 비행하는 데 필요한 깃털을 새는 가지고 있으나 박쥐는 가지고 있지 않다. 그리고 이 두 종류의 척추동물에서 비행하는 힘이 독립적으로 발생했다는 점도 중요하다.
새는 초기 파충류로부터 진화하는 도중에 비행할 수 있는 힘을 얻었으며, 박쥐는 그들의 포유류 조상이 이미 파충류로부터 완전히 분화된 후에 비행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 그러므로 박쥐와 새의 날개는 그들의 형태적 차이와 진화적 유래를 보다 자세히 조사하면 상동성이라기보다는 상사성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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