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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물 또는 다른 용매가 반투막：용질이 통과하지 못하는 막)을 통해 자발적으로 확산하는 현상.
생물학에서 중요한 이 현상은 1877년 독일의 식물생리학자 빌헬름 페퍼가 최초로 자세하게 연구했다. 이전의 학자들도 동물의 방광처럼 새어나가기 쉬운 막을 통해 물과 용질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연구했으나 정확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삼투(osmose)라는 용어는 1854년 영국의 화학자 토머스 그레이엄이 처음으로 사용했다. 용매는 통과하고 용질은 통과할 수 없는 막으로 용액과 순수한 용매를 분리해 놓으면 막을 통해 용액에 용매가 투과해 들어와 용액이 점점 묽어진다. 용액의 압력이 일정 정도 증가되면 이 현상이 멈추게 되는데, 이때의 압력을 삼투압이라고 한다.
1886년 네덜란드 태생의 화학자 야코부스 헨리쿠스 반트 호프는 용질의 농도가 너무 낮아 그 부분증기압이 용액의 증기압보다 높으면 헨리의 법칙(즉 부분 증기압이 용액 내의 용질의 농도에 비례)에 따르게 될 것이며 삼투압은 용질이 용액과 같은 부피를 차지한 기체라고 가정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농도와 온도에 따라 변함을 보여주었다. 이 관계로부터 용매의 어는점·끓는점·증기압의 변화로부터 묽은 용액 안에 있는 용질의 분자량을 구하는 식이 유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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