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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다른 표기 언어 三陟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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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강원특별자치도 남동부
인구 62,309 (2024)
면적 1,186.5㎢
행정구역 2개읍 6개면 4개동
사이트 http://www.samcheok.go.kr/

요약 강원특별자치도 남동부 동해와 접해있는 시. 동해안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해시·태백시·정선군과 인접해 있다. 남으로는 울진군과 도계를 이루고 있다. 일찍이 석탄산업이 발달했으며 삼척항은 시멘트 수출항구로 발전했다. 근덕면의 맹방·궁촌·용화·장호 해수욕장은 여름철 관광객들로 붐빈다. 죽서루는 관동8경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면적 1,186.5㎢, 인구 62,309(2024).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남동단에 있는 시. 1995년 삼척군과 삼척시가 통합해 지금의 삼척시가 되었다.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안 최남단에 있으며, 동해시·태백시·울진군과 접하고 있다. 일찍부터 석탄산업이 발달했으며, 석회암층이 풍부하고 철도 및 항만시설이 발달해 우리나라 시멘트 공업의 중심지를 이루었다. 도계읍·원덕읍·근덕면·하장면·노곡면·미로면·가곡면·신기면·남양동·성내동·교동·정라동 등 2개읍 6개면 4개동이 있다(행정동 기준, 법정동 기준은 27개). 시청소재지는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중앙로이다. 면적 1,186.5㎢, 인구 62,309(2024).

삼척시

삼척시 행정구역

ⓒ 장길산/wikipedia | Public Domain

연혁

삼한시대에 진한의 실직국이었다가 102년에 신라에 병합되었다. 신라는 505년(지증왕 6)에 실직주를 설치한 후 몇 차례의 변화를 거쳐 757년(경덕왕 16)에 삼척군으로 개칭하고 명주도독부(강릉) 관하에 두었다. 고려시대 940년(태조 23)에 척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1018년(현종 9)에는 삼척현으로 강등되어 동계에 속해졌다.

조선시대에는 태조 이성계의 5대조인 목조의 외향이라 하여 1393년 부로 승격되고 1413년(태종 13)에 도호부가 되었다. 강릉과 더불어 영동의 큰 고을로서 삼척포진이 설치되어 강원도 해안방어의 중심지 구실을 했다. 별호는 척주·진주 등이었다. 1895년 지방제도 개정으로 강릉부 삼척군이 되었다가 1896년 강원도에 소속되었다.

1914년 군면 폐합 때 부내면·말곡면을 통합했다. 부내면은 1917년에 삼척면으로 개칭되고, 1938년에 삼척읍으로, 1986년에 시로 승격·분리되었다. 1995년 실시된 행정구역 개편으로 삼척군과 삼척시가 하나의 도농통합시를 이루었다. 1998년 남양동과 사직동을 남양동으로 합치고, 당저동과 도원동을 통합하여 성내동으로 재편했다. 1999년 하장면의 역둔출장소와 노곡면의 마읍출장소를 폐지했다.

인구

통합 전 삼척군 지역은 1980년까지 강원도내 20개 시·군 가운데 가장 면적이 넓고 인구도 많았다. 그러나 여러 차례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면적과 인구의 감소로 1990년에는 22개 시·군 가운데 인구순위 10위에 머물렀다. 8·15해방 이후 인구수는 꾸준히 증가하여 1979년에는 29만 9,905명에 이르렀으나, 1980년에 북평읍이 동해시로 편입되고 1981년에 장성읍과 황지읍이 태백시로, 그리고 1986년에 삼척읍이 삼척시로 분리·독립됨에 따라 인구가 급격히 감소했다.

한편 통합 전 삼척시의 1970년 이후의 인구증감추이를 보면, 시 승격 이전인 1985년까지 매년 꾸준히 인구가 증가했으나 1986년 시 승격 이후 정체 또는 미약한 감소추세를 보였다. 도시내 농업·어업 인구의 지속적인 이출과 더불어 주요경제활동의 침체 및 도시기반시설 미비 등이 인구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에는 지역의 기간산업이었던 시멘트 산업과 더불어 삼척공업전문대학 중 남학생의 비중으로 인해 남초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1995년 통합 후 삼척시 인구는 8만 9,986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인구는 감소추세로 돌아서서 2001년 7만 9,954명, 2005년 7만 3,734명, 2010년 7만 2,584명, 2015년 7만 839명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24년 기준 인구는 6만 2,309명, 가구수는 3만 3,500가구이다. 행정동별로 볼 때 읍면 지역에 전체인구의 약 43%(3만 449명)가 분포하며, 동 지역에 나머지 인구가 분포한다. 도계읍에는 시 전체 인구의 17.5%가 분포하고 있으며, 동 단위에서 인구 1만 명 이상 거주하는 지역은 교동(1만 5,852명)뿐이다(2024).

삼척시 연혁

삼한시대에 진한의 실직국이었다가 102년에 신라에 병합되었다. 신라는 505년(지증왕 6)에 실직주를 설치한 후 몇 차례의 변화를 거쳐 757년(경덕왕 16)에 삼척군으로 개칭하고 명주도독부(강릉) 관하에 두었다. 이때 영현으로 죽령현·만향현·해리현·우계현을 거느렸다.

고려시대 940년(태조 23)에 척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1018년(현종 9)에는 삼척현으로 강등되어 동계에 속했다가 1377년 군으로 승격되었다. 조선시대에는 태조 이성계의 5대조인 목조의 외향이라 하여 1393년 부로 승격되고 1413년(태종 13)에 도호부가 되었다. 강릉과 더불어 영동의 큰 고을로서 삼척포진이 설치되어 강원도 해안방어의 중심지 구실을 했다. 별호는 척주·진주 등이었다.

1895년 지방제도 개정으로 강릉부 삼척군이 되었다가 1896년 강원도에 소속되었다. 1914년 군면 폐합 때 부내면·말곡면이 부내면으로 통합되었다. 부내면은 1917년에 삼척면으로 개칭되고, 1938년에 삼척읍으로, 1986년에 시로 승격·분리되었다. 1995년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대대적인 행정구역개편으로 삼척군과 삼척시가 하나의 도농통합시를 이루었다.

삼척시 자연환경

태백산맥의 지맥이 시 전역에 영향을 미쳐, 해안에 접해 있으면서도 거의 전 지역이 산악지형을 이루고 있다. 중봉산(1,284m)·두타산(1,353m)·대덕산(1,307m)·청옥산·백병산(1,259m)·면산(1,245m)·묘봉(1,168m) 등이 북서부 시계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이어지고, 시 중앙에 솟아 있는 육백산(1,244m)은 산세가 해안까지 뻗어내려 지붕 모양을 이루고 있다.

설산으로 변신한 강원 삼척 육백산

육백산

ⓒ 연합뉴스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중심시가지를 이루는 동지역은 근산(505m)·선구산(460m)·안항산(360m) 등이 솟아 있으며, 대체로 남서지역이 높고 북동부는 낮은 구릉성 산지를 이룬다. 두타산은 이 고장의 진산으로 민간신앙의 근원지가 되어 있다. 백병산 기슭에서 발원한 오십천이 북동방향으로 곡류하다가, 동지역에서 동쪽으로 유로를 바꾸고 동해로 흘러든다. 오십천은 영남내륙으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였으며, 지금은 태백산맥의 동서를 연결하는 철도와 국도가 개설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주요 용수원이 되고 있다. 이밖에 마읍천과 가곡천이 육백산 기슭에서 발원하여 동해로 유입하며, 두타산에서 발원한 하장천은 골지천과 합류하여 남한강 상류를 이룬다.

태백산맥의 지맥이 해안 가까이까지 뻗어 평야의 발달은 미약한 편으로, 마읍천과 가곡천 하구에 충적지가 약간 나타날 뿐이다. 해안선은 비교적 단조로운 편이며, 주로 암석해안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십천 하구의 삼척항(일명 정라항)은 천연의 양항으로, 일찍부터 이 지역 해상교통의 중심지였다. 다양한 지질구조를 이루며 특히 오십천 중류와 북부 해안지역에 석회암층이 넓게 나타나 카르스트지형이라는 특이한 경관을 보이며, 석회동굴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 또한 석회암은 이 지역 산업경제의 기반이 되고 있다.

태백산맥과 동해의 영향으로 동위도상의 서해안이나 내륙도시보다 연교차가 작으며, 특히 겨울철 기온이 온난하다. 연평균기온은 12.2℃ 내외, 1월평균기온은 0℃ 내외, 8월평균기온은 24.1℃ 내외이며, 연평균강수량은 1,217.4㎜ 정도이다. 강수량은 비교적 많은 편이나 연중 고르지 못해 때때로 봄 가뭄이 나타난다. 적송·낙엽송·잣나무 등의 침엽수림이 주종을 이루며, 자작나무·굴참나무·박달나무 같은 활엽수도 많이 자란다. 50여 종의 담수어가 서식하며, 이 가운데 새미·쉬리·빠가사리 등은 하천 쟁탈로 인해 영서지역에서 옮겨온 것으로 보이며, 은어·황어·버들개 등이 우세종으로 알려져 있다.

삼척시 인구

통합 전 삼척군 지역은 1980년까지 강원특별자치도내 20개 시·군 가운데 가장 면적이 넓고 인구도 많았다. 그러나 여러 차례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면적과 인구의 감소로 1990년에는 22개 시·군 가운데 인구순위 10위가 되었다. 인구증감추이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8·15해방 이후 인구수는 꾸준히 증가하여 1979년에는 29만 9,905명에 이르렀으나, 1980년에 북평읍이 동해시로 편입되고 1981년에 장성읍과 황지읍이 태백시로, 그리고 1986년에 삼척읍이 삼척시로 분리·독립됨에 따라 인구가 급격히 감소했다.

1986년 이후에도 인구감소는 계속되었는데, 이는 행정구역개편에 따른 것이 아니라 순수 인구유출에 의한 감소였다. 한편 통합 전 삼척시의 1970년 이후의 인구증감추이를 보면, 시 승격 이전인 1985년까지 매년 꾸준히 인구가 증가했으나 1986년 시 승격 이후 정체 또는 미약한 감소추세를 보였다. 도시내 농업·어업 인구의 지속적인 이출과 더불어 주요경제활동의 침체 및 도시기반시설 미비 등이 인구감소의 주요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기간 동안 남녀의 성비는 두드러진 남초현상이 나타나는데, 특히 15~19세 연령층이 101.1:100인 데 비해 20~24세는 무려 137.1:100에 이른다. 이는 시멘트 산업이 이 지역의 기간산업이라는 점과 당시 삼척공업전문대학 재학생 중 남학생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는 사실이 이를 어느 정도 설명해준다.

1995년 도농통합 후의 삼척시 인구는 8만 9,986명으로 증가했다. 2023년 기준 인구는 6만 3,202명이다. 행정동별로 볼 때 읍·면지역에 전체인구의 약 42.8%가 분포하며, 동지역에 나머지 인구가 분포한다.

도계읍에는 시 전체 인구의 18%가 분포하고 있다. 특히 산업구조면에서 광업의 비중이 높았던 삼척시는 성비에 있어서 오랫동안 남초현상을 보여왔다. 동양시멘트 삼척공장이 있는 사직동과 삼척산업대학이 있는 교동의 성비도 102:100이다. 도계읍·남양동·정라동의 3개 지역에 시 전체인구의 절반이 분포하고 있다. 인구밀도를 보면, 남양동(576.3명/㎢)·교동(950.0명/㎢)·정라동(4,211.3명/㎢)이 고밀도지역인 반면 하장면(7.8명/㎢)·노곡면(5.8명/㎢)·가곡면(5.2명/㎢)·신기면(15.1명/㎢) 등이 저밀도 지역이다. 통합시 이전의 시역에 해당하는 동지역 중에서는 교동(1만 5,798명)과 정라동(8,543명)에 전체 동지역 인구의 57%가 거주하고 있다. 도원동은 임야면적에 비해 인구밀도가 214명/㎢에 불과해 전형적인 도시내 산간농업 지역임을 알 수 있다. 절대인구 감소와는 반대로 주택보급률은 높아져 2006년 146.58%로 증가했다.

삼척시 산업과 교통

산악지형을 이루어 전체면적 중 임야면적이 전체면적의 88.4%를 차지하며, 농경지는 6.3%에 불과하다. 해안에 위치한 근덕면은 임야율(81.9%)이 가장 낮은 반면 경지율(11.1%)은 가장 높은 편이며, 중앙부의 산간지대에 위치한 노곡면과 가곡면은 임야율이 높은 반면 경지율은 극히 낮다. 동지역에서 남양동·성북동·성내동·읍상동·읍중동·성남동 등은 대지가 대부분인 반면, 사직동·오분동·자원동·원당동·도경동·마평동 등은 임야면적이 전체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여 경관상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농업은 밭작물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전체 경지면적 45.33㎢ 중 75.5%인 34.64㎢가 밭이다. 주요 농산물은 콩·감자·마늘·채소 등이다. 하장면 일대에서는 고랭지 채소를, 점토질 토양이 발달한 해안 일부 지역과 중산간지대에서는 질 좋은 마늘이 생산되고 있다. 노곡면에서 재배되는 산삼과 하장면에서 생산되는 토종꿀, 근덕면의 근덕미역이 특산물로 알려져 있다. 원덕읍을 중심으로 송이버섯 재배가 활발하다.

어업 기반시설이 취약하여 2010년 기준 총 어업인구는 1,156명이고 어업에 종사하는 가구는 462가구에 불과하며, 매년 감소 추세에 있다. 멸치·정어리·꽁치 등이 잡히고, 미역과 김의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정상동·정하동·교동은 다른 지역에 비해 어업활동이 활발한 편이다.

공업은 풍부한 석회석과 삼척화력발전소(1982년 폐쇄) 및 삼척항을 기반으로 발달해왔다. 도계읍에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 경동광업소가 있으며 특히 사직동은 대부분이 석회암지역으로 국내 굴지의 시멘트 생산업체인 동양시멘트 삼척공장과 석회석 채광업체인 (주)장자삼척광업소가 입지해 있어 삼척시의 공업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2013년 기준 도계농공단지에는 6개 업체가, 근덕농공단지에는 21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영동선이 도경동을 거쳐 태백시에 이르며, 동해시에서 분기한 삼척선이 오십천 남쪽에 위치한 삼척역까지 연결된다. 또한 포항에서 동해안을 따라 난 국도가 시 동쪽을 남북으로 지나며, 삼척-정선을 잇는 국도는 오십천을 따라 시 중앙부를 동서로 연결한다. 정선-태백을 잇는 국도는 서북내륙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한다.

조선시대에 어항과 군항의 기능을 겸했던 삼척항은 일제강점기에 동해안에서 정어리가 대량 어획되면서 항구주변에 대규모 협동유지회사가 설립되기도 했다. 그러나 1937년 동양시멘트 공장이 설립된 이후 공장규모가 계속 확대되면서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항만시설도 확충되었다. 현재는 주로 시멘트 수출항구로서 발전하고 있다. 도로총길이 758.46km, 도로포장률은 72.9%이다(2013).

삼척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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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유물·유적·관광

주요문화재로는 국가지정문화재(보물 1, 사적 및 명승 1, 천연기념물 5, 중요민속자료 4), 도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 7, 무형문화재 1, 기념물 9, 민속자료 1)와 문화재자료 6점, 등록문화재 2점이 있다.

대부분의 문화재는 이 고장 자연환경의 특색을 잘 반영하고 있다. 천연기념물로는 신기면 일대에 산재한 대이리동굴지대(천연기념물 제178호), 근덕면의 초당굴(천연기념물 제226호), 도계읍의 긴잎느티나무(천연기념물 제95호), 하장면의 느릅나무(천연기념물 제272호)와 엄나무(천연기념물 제363호) 등이 지정·보호되고 있다.

중요민속자료는 대부분 산간지역의 전통가옥들인데, 도계읍 신리에 있는 너와집과 민속유물(중요민속자료 제33호), 신기면 대이리 너와집(중요민속자료 제221호)·통방아(중요민속자료 제222호)·굴피집(중요민속자료 제223호)이 그것이다.

삼척죽서루

삼척죽서루(조선), 보물 제213호, 강원 삼척시 성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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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서루(竹西樓, 보물 제213호)는 관동팔경의 하나로 누각 전면에 '竹西樓'와 '關東第一樓'의 현판이 나란히 게시되어 있다. 고려 후기에 창건되어 오십천 남쪽 자연암반 위에 하층은 17개, 상층은 20개의 기둥으로 7간(間) 8작(作)으로 축조되었다. 죽서루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멀리 태백준령이 한 폭의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가까이는 근산·갈야산(葛夜山)·봉황산(鳳凰山)이 솟아 있어 마치 삼신산의 선경을 느끼게 한다

지방유형문화재로는 조선 현종 때 대학자인 허목(許穆)이 삼척부사로 재임시 국태민안을 기원하여 남긴 비석인 삼척척주동해비 및 평수토찬비(三陟陟州東海碑─平水土贊碑,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38호)를 비롯하여 근덕면의 삼척교수당(三陟敎授堂,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61호)·영은사대웅보전(靈隱寺大雄寶殿,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76호)·팔상전(八相殿,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77호)·괘불(掛佛,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108호)·김진배가옥, 원덕읍의 김낙륜가옥을 들 수 있다.

그밖에 근덕면에 있는 신흥사설선당(新興寺說禪堂) 등 5점이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으며, 교가리에 느티나무(강원특별자치도 기념물 제14호), 궁촌리에 고려 공양왕(恭讓王)의 능으로 알려진 궁촌왕릉(宮村王陵)이 있다. 삼척김씨 시조의 능인 실직군왕릉(悉直郡王陵, 강원도 기념물 제15호)에서는 매년 음력 3월에 삼척김씨 후손들이 제례를 올리며, 삼척김씨 재실(齋室)인 운한각(雲漢閣)에 보관중인 홍서대(紅犀帶, 강원특별자치도 민속자료 제2호)는 1393년(태조 2)에 이성계의 고조인 목조의 외가가 있던 곳이라 하여 군을 부로 승격시키고 이를 기념하여 하사한 것이다. 미로면에는 준경묘(濬慶墓)와 영경묘(永慶墓)가 있는데 이는 조선 태조의 5대조인 목조의 부모묘소로 매년 전주이씨 문중에서 제례를 지낸다.

이 지역의 주요 관광자원은 맑고 푸른 해수욕장, 천애절벽을 낙하하는 폭포, 갖가지 환상적 풍경을 연출하는 석회동굴 등의 빼어난 자연경관들이다. 근덕면에는 맹방·궁촌·용화·장호 해수욕장이, 그리고 원덕읍에는 임원·호산 해수욕장이 개발되어 매년 여름철이면 수많은 관광객으로 붐빈다. 특히 맹방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울창한 송림과 넓은 백사장을 구비하고 있으며, 부근에 초당굴·연어양식장·초당저수지 등이 함께 어울려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힌다.

도계읍 심포리 남쪽 계곡에 있는 미인폭포(美人瀑布)와 원덕읍 이천리계곡의 이천폭포(理川瀑布)는 천연의 절벽을 배경으로 장엄한 절경을 이루고 있으나 접근이 어려워 아직은 관광객의 발길이 많지 않은 편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초당굴과 대이리동굴지대는 이 지역의 지질구조를 반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석회암동굴들이다. 굴 내부에는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관련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으며, 석순과 종유석 등이 웅장하고 신비로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어 미래의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척시 교육과 문화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는 삼척향교·산양서원·경행서원이 있었다. 교동에 있는 삼척초등학교는 1911년에 개교하여 이 지역에서 가장 먼저 신교육의 장을 열었고, 도계읍 소달초등학교와 원덕읍 호산초등학교, 그리고 근덕면 근덕초등학교는 1920년대에 개교했다. 삼척산업대학은 1939년에 개교하여 지역사회 고등교육의 산실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4년 기준 교육기관으로는 유치원 19개소, 초등학교 19개교, 중학교 13개교, 고등학교 9개교, 대학교 2개교가 있다. 읍·면지역 중학생들이 동지역의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사례가 많아 동지역은 고등학생수가 중학생수보다 훨씬 많다.

삼척시의 주요 문화행사로는 도계영등제·두타제·죽서문화제를 들 수 있다. 도계영등제는 예로부터 농촌의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로 전해 내려왔으며, 지금은 삼원제(三願祭, 풍년농사·광산재해예방·읍민평안), 농악놀이, 윷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한마당 민속축제로 발전했다. 두타제는 매년 사월초파일 두타산 동쪽 천은사에서 행해지는 제전으로, 삼척의 모산(母山)인 두타산에서 속세의 번뇌를 잊고 부처의 자비를 구하는 행사이다.

죽서문화제는 일제강점기에 중단되었던 기줄다리기·삼원제·농악 등 이 고장의 전통 민속놀이를 복원하여 1973년부터 '정월대보름제'로 시작되었다. 그후 매년 행사를 거듭할수록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삼척죽서문화제위원회가 구성되었다. 행사 명칭도 지금의'죽서문화제'로 변경되어 매년 6월에 범시민 축제한마당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문화제 행사의 하나인 기줄다리기(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2호)는 정월대보름을 기하여 오십천을 중심으로 양편의 주민들이 일치단결해 힘과 지혜를 겨루는 경기이다. 대표적인 설화로는 <척주동해비전설>·<삼척기암전설>·<기생소복과 송강정철전설> 등이 전하며, 민요로는 <술비노래>·<삼척아라리>·<메놀이> 등이 있다.

달맞이축제

삼척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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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기준 의료기관으로는 종합병원 1개소, 병원 1개소, 의원 28개소, 요양병원 1개소, 치과의원 10개소, 한의원 11개소, 보건소 15개소 등이 있다. 사회복지시설로는 노인여가복지시설 230개소, 노인의료복지시설 6개소, 재가노인복지시설 6개소, 보육시설 45개소 등이 있다.

한편 삼척시의 생활복지수준을 강원도 내의 타 시 및 전국도시 평균과 비교해보면, 공무원 1인당 인구수·도로율·주택보급률 등에서는 매우 앞서 있는 편이다. 그러나 상·하수도 보급률이나 도로포장률면에서는 미흡한 편이다. 2014년 기준 상수도보급률은 85.4%이며, 주택보급률은 112.82%이다.

오십천 하구 남쪽의 천남지구에 약 66만㎡ 규모의 신시가지 조성 계획을 세워, 택지개발이 완료되어 아파트단지가 들어섰다. 이밖에 원당동 일대에도 택지 개발이 완료되어 공단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사직동은 아파트 분양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상·하수도 보급이나 도로포장 등의 제반 도시문제가 해결되면, 삼척시는 임해공업도시인 동해시와 내륙광업도시인 태백시의 배후 휴양도시로서 살기 좋은 생활터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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