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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고생대를 대표하는 고대 해양 절지동물. 약 5억 7,000만 년 전인 캄브리아기의 초기에 나타났다. 삼엽충은 3개의 엽, 즉 중축과 좌우 양쪽의 3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몸은 체절로 되어 있으며, 머리에서 꼬리까지 두부·흉부·미부의 3부분으로 나뉜다. 삼엽충은 외골격이 키틴질이었기 때문에 생장에 따라 외골격을 벗어버려야 했고, 그렇게 벗어버린 외골격이나 그 일부가 화석으로 흔히 발견된다.
정의
고생대를 대표하는 고대 해양동물. 약 5억 7,000만 년 전 삼엽충이 바다를 지배하던 캄브리아기의 초기에 처음 나타났다. 뒤에 이어지는 여러 지질시대에는 그전처럼 많지는 않았으나, 몇 종류는 약 2억 2,500만 년 전에 끝난 페름기까지 존속했다. 다른 절지동물뿐만 아니라 삼엽충의 조상도 될 수 있는 대표적인 생물로 스프리기나(Spriggina)를 들 수 있는데, 이것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선캄브리아시대 해양 퇴적물에서 알려졌다. 삼엽충은 층서학상(層序學狀)의 상관관계를 알아볼 때 자주 이용된다.
형태
삼엽충은 3개의 엽, 즉 중축(中軸)과 좌우 양쪽의 3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삼엽충의 몸은 체절로 되어 있으며, 머리에서 꼬리까지 두부(cephalon)·흉부(thorax)·미부(pygidium)의 3부분으로 나뉜다. 삼엽충의 각 체절에는 마디가 있는 1쌍의 부속지가 달려 있으며, 그 중의 가장 앞쪽 부속지는 감각 및 섭식 기관으로 변형되었다.
대부분의 삼엽충은 겹눈이 1쌍씩이었으나 눈이 없는 종도 있었다. 삼엽충은 다른 절지동물과 마찬가지로 키틴질로 된 외골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장에 따라 외골격을 벗어 버려야 했는데, 그렇게 벗어 던진 외골격이나 그 일부가 비교적 흔히 화석으로 발견된다.
생태
삼엽충은 예외 없이 해양동물인데, 약 5억 7,000만 년 전 이들이 바다를 지배하던 캄브리아기의 초기에 처음 나타났다. 뒤에 이어지는 여러 지질시대에는 그전처럼 많지는 않았으나, 몇 종류는 약 2억 2,500만 년 전에 끝난 페름기까지 존속했다. 완전히 발달한 삼엽충이 캄브리아기에 나타나는 것으로 미루어 그 조상형은 선(先)캄브리아시대에 생겨난 것으로 추정된다.
종류
여러 성장 단계의 삼엽층들이 화석으로 보존되어 발생 양식을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이들은 포식동물(捕食動物)이거나 부식동물(腐蝕動物)이었으며, 플랑크톤을 먹는 삼엽충도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어떤 삼엽충은 크게 자랐는데 보스턴 근처의 캄브리아기 중기 암석에서 발견된 파라독시데스 하를라니(Paradoxides harlani)는 길이가 45cm 이상이었으며, 무게도 4.5㎏ 정도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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