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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프랑스 왕의 지원을 받는 블루아의 샤를과 잉글랜드 왕의 지원을 받는 몽포르의 장이 브르타뉴 공작령 계승권을 놓고 벌인 전쟁중의 한 전투(1351. 3. 27).
(프). Combat des Trentes.
이 전투를 묘사한 작자미상의 시가 전해지고 있으며 장 프루아사르도 이 전투를 다양하게 묘사하고 있다.
플로에르멜의 잉글랜드군 대장 존 브램버러가 휴전을 무시하고 계속 조슬랭 지구를 약탈하자 조슬랭의 대장이며 브르타뉴의 원수였던 장 드 보마누아르는 브램버러에게 도전장을 보냈다. 이리하여 1351년 3월 27일 양측에서 선발된 30명의 전사, 기사, 종자(從者)들이 플로에르멜 근처에서 싸움을 벌였다.
보마누아르측의 30명은 브르타뉴 출신이었으며 브램버러측의 전사들은 잉글랜드인 20명과 독일 용병 6명 및 브라방송인 4명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창·칼·단검·갈고리철퇴를 동원한 이 싸움은 특히 부상을 입고 물을 달라고 하는 자기 대장에게 조프루아 뒤 부아가 "네 피를 마셔라, 보마누아르여. 그러면 갈증이 사라질 것이다"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니벨룽겐의 노래 Nibelungenlied〉에 나오는 부르군트족의 마지막 전투를 연상시킨다.
기욤 드 몽토방이 말을 타고 7명의 잉글랜드군 전사를 무찌르자 승부는 판가름났으며 나머지는 모두 항복했다. 전투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죽거나 중상을 입었으며 브램버러도 죽었다. 포로로 잡힌 사람들은 좋은 대우를 받았으며 약간의 몸값을 지불하고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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