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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Salon)

ⓒ Jean-André Rixens/wikipedia | Public Domain

1667년 루이 14세가 '왕립 회화·조각 아카데미'에 소속된 미술가들의 작품전시를 후원하면서 시작되었는데, 그 이름은 전람회가 파리에 있는 루브르궁의 아폴로 살롱에서 열린 것에서 비롯되었다. 간헐적으로 열리다가 1737년 이후로는 해마다 열리는 행사가 되었으며, 1748년 선발 심사제도가 도입되었다. 프랑스 혁명 기간에 처음으로 이 미술전람회에 프랑스의 모든 미술가들이 출품할 수 있었으나, 19세기에는 아카데미 회원들이 대부분의 전람회를 계속 통제했다. 1881년에 설립된 '프랑스 미술가협회'가 살롱을 개최할 수 있는 권한을 이어받았으나, 아방가르드 미술가들의 독자적인 작품 전람회가 점점 중요하게 부각되면서 살롱은 그 영향력과 명성을 잃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