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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쌍떡잎식물강 산토끼꽃목 산토끼꽃과 산토끼꽃속. 학명은 ‘Dipsacus japonicus Miq’이다. 크기는 약 1m이다. 원산지는 중국과 한국으로, 한국에서는 딱총나무와 백당나무, 병꽃나무 등 50여 종의 식물들을 발견할 수 있다.

형태와 생태

크기는 약 1m이다. 이 목의 꽃차례는 린네풀속(─屬, Linnaea)처럼 꽃이 짝을 이루어 피는가 하면, 양딱총나무처럼 화려하고 줄기가 조밀하게 모여 나며 끝이 편평한 취산꽃차례(聚繖花序)^각주1) 를 이루기도 한다. 일부 종에서는 다른 종류의 꽃차례를 볼 수 있다. 이 목의 전형적인 꽃은 꽃받침잎, 꽃잎, 수술이 각각 약 4~5개씩 달린다. 꽃받침잎은 갈라져 있지 않아 깔때기 모양의 꽃받침을 만들기도 하며, 꽃잎은 항상 붙어 있어 열린 종 모양의 꽃부리를 이룬다. 수술은 꽃잎의 아래쪽에 붙어 있다. 암술은 두 개 이상의 심피(心皮)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래쪽에는 부푼 씨방이 있고, 가느다란 암술대의 끝에는 꽃가루가 떨어지는 암술머리가 있다. 암술머리의 수는 씨방의 방 수와 같으며, 각 방에는 밑씨 한 개가 들어 있다.

이 목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꽃의 기관이 씨방의 끝부분에서 서로 떨어져 있다는 점이며, 따라서 모든 기관이 씨방보다 위쪽에 있다. 꽃가루받이는 주로 곤충에 의해 일어나지만 미국 서부에서 자라는 가막살나무속(Viburnum)의 어떤 종류는 벌새에 의해 꽃가루받이가 일어난다. 이 과정이 끝난 뒤 수정이 일어나면 밑씨는 씨가 되며, 씨방은 열매가 된다. 이 목에는 여러 종류의 열매가 열리는데 다육질의 장과(漿果)^각주2) 를 맺거나, 씨의 바깥쪽 층이 단단한 핵과(核果)^각주3) 가 달린다. 대부분의 종이 건과를 만드는데, 여기에는 벌어지는 삭과^각주4) 와 벌어지지 않는 수과(瘦果)^각주5) 가 있다. 다육질의 열매와 이들의 씨는 주로 새가 널리 퍼뜨리며, 몇몇 종류는 열매나 꽃차례에 달린 가시로 동물에 달라붙어 널리 퍼진다.

이 목의 대부분 과에서 공통적인 특징은 마주나는 잎, 취산꽃차례(聚繖花序)^각주6) (가장 오래된 꽃이 꼭대기에 달림), 서로 붙어 있는 꽃잎, 각기 떨어져 있는 꽃밥, 아래에 위치한 씨방 등이다. 꽃잎 모양은 대부분의 속에서 서로 비슷하나, 일부는 두 장의 입술 모양으로 된 꽃이 피기도 하는데, 이중 한쪽의 꽃잎은 다른 한쪽의 꽃잎과 거울을 비추어 놓은 것처럼 똑같이 좌우대칭을 이룬다. 원산지는 중국과 한국이고, 전세계에 분포하며 주로 볕이 잘 드는 산지에 서식한다. 북반구에서 잘 자란다.

종류

4과(科) 40속(屬) 약 1,100종(種)으로 이루어졌다. 이 목의 식물 중에서 관상용으로 가장 잘 알려진 종류로는 인동과 가막살나무, 서양가막살나무, 유럽백당나무, 솔체꽃 등이 있다. 한국에는 50여 종의 산토끼꽃목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인동과에 속하는 식물들이다. 인동과에는 딱총나무와 백당나무, 병꽃나무, 인동, 줄댕강나무 등 6속 40여 종, 마타리과에는 쥐오줌풀과 마타리 등 2속 10여 종, 산토끼꽃과에는 산토끼꽃과 솔체꽃 등 2속 3종, 연복초과에는 연복초 1속 1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