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수학의 진리는 비현실적이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인식론은 잘못된 것이라고 거부하면서 '구성적 회의주의'를 주장했다. 몽펠리에대학에서 의학을 연구해 학위를 받았고(1574) 툴루즈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다가 1612년 의학교수가 되었다.

〈왜 아무것도 알 수 없는가 Quod Nihil Scitur〉(1581)라는 짤막한 논문에서 감각능력은 믿을 만한 것이 못 되고 사물의 참된 본성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에 참된 지식이 불가능하며, 나아가 세계는 끊임없이 변하고 모든 사물은 서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다른 모든 사물과 그 원인, 그 원인의 원인 등등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어느 한 사물도 이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므로 신뢰할 만한 지식은 완전한 지식이며 오직 신만이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