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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스페인 중북부 바스크 지방 기푸스코아 주의 주도.
프랑스와의 국경 근처, 빌바오 동쪽, 비스케이 만에 면한 우루메아 강 운하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현대적인 해변휴양지이다. 1014년 문헌에 처음 기록을 남겼으며 1160~90년경 나바라 왕국의 현명왕 산초로부터 자격과 특권을 인정받았다.
반도전쟁중 영국-포르투갈 군대가 프랑스로부터 이곳을 빼앗았고, 그후 1813년에 불탔다. 옛날에는 스페인 왕실의 여름 거처지로 이용되었으며 바스크어로 도노스티아라고 불렸다. 옛 시가지 및 항구는 본토와 우르굴 산 사이에 있는 지협에 자리잡고 있다. 우르굴 산 꼭대기에는 16세기에 지어진 모타 성이 있다. 도시계획이 잘된 신시가지는 우루메아 강 양안에서 라콘차 만의 넓은 해안까지 펼쳐져 있다.
해마다 1월 20일에 레가타 조정대회로 유명한 산세바스티안 축제가 개최되는 옛 시가지에는 고딕 양식의 산비센테 교회(1507), 바로크 양식의 산타마리아 교회(1743~64), 옛 산텔모 수녀원(1531~51)이 있다. 오늘날 산텔모 수녀원은 바스크의 민속유물들을 소장한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신시가지에는 신고딕 양식의 유명한 엘부엔파스토르('예수 그리스도') 대성당이 있다. 주요수입원으로 관광업·어업을 비롯해 시멘트·화학·야금 제품, 레코드·맥주 등을 손꼽을 수 있다. 라콘차 해변과 국제 재즈·영화제를 찾아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온다. 인구 175,507(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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