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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사람의 생년·월·일시의 간지.
사성(四星)·강서(剛書)·경첩(庚帖)이라고도 한다. 이를 풀어봄으로써 그 사람의 지나온 생애를 알아보고 앞으로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데, 이를 사주점이라고 한다.
사주란 사람을 집에 비유할 때, 생년·월·일시를 집의 네 기둥으로 본 것이다. 간지는 두 글자씩 짝이 되므로 사주팔자(四柱八字)라고도 한다. 보통 운명이나 숙명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 사주는 10간과 12지를 조합하여 계산하므로 60갑자, 즉 육갑으로 표현된다.
사주가 그 사람의 운세를 나타낸다고 보는 것을 명리(命理)라 하고, 사주를 분석·종합하여 그 사람의 길흉화복을 짚어보는 것을 추명(推命)이라 한다. '사주를 본다'는 것이 바로 추명이다. 추명을 통해서 그 사람의 숙명을 판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흉을 피하고 길을 취하는 개운법(開運法)을 쓴다.
사주로 알 수 있는 것은 개인의 성격이나 적성, 부모형제·부부·자녀 등 대인에 관한 것, 관운(官運)·재운(財運) 등 운수, 그밖에 건강·상벌·재앙 등이 있다. 이러한 사항들은 고정적인 것도 있으나 10년이나 1년을 단위로 바뀌기도 한다. 이렇게 알아낸 사주를 바탕으로 개운법을 써서 나쁜 운명을 좋은 운명으로 바꾸는데 좋은 이름, 길한 방위, 잘 맞는 궁합 등을 통해 조정하는 것이다. 사주는 균형과 조화의 원리로 인간사를 풀어보는 것이지만 이를 맹신하게 되면 자칫 숙명론에 빠지게 되는 폐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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